[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나주=윤성민 기자]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사장 강인규)에서 운영하는 한국천연염색박물관은 29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배나무 추출물로 염색한 스카프를 전시하는 등 배를 테마로 진행해 큰 호응을 받았다.
‘천연염색과 나주배문화’라는 주제로 진행된 문화의 날 행사에서는 배나무 전정가지를 열수 추출해 염색한 스카프와 배꽃 사진을 전시했으며,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나주배로 제조한 나주배 맥주 시음회도 가졌다.
배나무 추출물로 염색한 스카프를 전시한 것은 배의 고장 및 천연염색의 고장이라는 것을 상기시키기 위한 것으로 배나무는 나무뿐만 아니라 잎, 유과, 전정가지도 염색재료도 이용되기도 한다.
나주배 맥주는 나주에 거주하는 전남대학교 김영일 교수가 제조한 것으로 배문화의 다양성을 알리고, 지역 특산물 개발과 활용차원에서 맥주에 대한 시음회를 가졌다.
김왕식 한국천연염색박물관장은 “천연염색 뿐만 아니라 문화의 다양성을 되새기고, 동시에 나주의 다양한 문화를 발굴해서 외부에 적극 알리기 위해 천연염색박물관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