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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란한 골프웨어 열풍, ‘빈수레’ 경계해야
하반기 신규진출 봇물 과잉 예고, 승자 독식 구조 고착화 양상 뚜렷
등록날짜 [ 2017년03월23일 10시12분 ]
론칭 2년만에 1000억원 매출을 돌파한 와이드앵글(왼쪽)과 올해 신규 론칭한 볼빅브이닷(오른쪽).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원유진 기자올해도 골프웨어 시장은 패션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다. 상반기 온유어패럴의 트레비스와 위비스의 볼빅브이닷이 불황에도 불구하고 30~50여개 대리점을 확보하는 저력을 과시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하반기에도 글로벌세아 자회사인 S&A스틸캐니언’, JS E&M아가타 골프’, 쉬스코리아의 쉬스’, 코웰패션의 푸마골프등 다수의 브랜드들이 시장진입을 예고하고 있다.

아웃도어가 빠진 TV광고 자리를 골프 브랜드들이 속속 채우기 시작했고, 백화점들은 봄철 골프시즌을 겨냥해 앞다퉈 골프웨어 행사에 나서고 있다.

만성화된 불황과 세월호 참사, 메르스 사태, 대통령 탄핵 등 3년째 거듭되고 있는 메가톤급 돌발 변수에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패션업계에선 골프웨어는 유일한 블루칩으로 통하고 있다.

하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순탄한 꽃길만은 아니다. 일부 성공신화에 과대포장된 면도 없지 않다. 브랜드들의 매출 건전성은 악화되고 있고, 골프라는 특성상 성장성도 제한적이다. 게다가 승자 독식 구조의 고착화 양상도 뚜렷해지고 있다.


소유진을 모델로 발탁 지난 2월 헌칭한 골프웨어 트레비스

3조원 골프웨어 시장, ‘물들어왔다

패션업계에서는 성장세에 있는 시장에 대해 시쳇말로 물들어왔다고 표현한다. 지금의 골프웨어 시장이 그렇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20112880억원 규모였던 골프웨어 시장은 20153조원 수준으로 약 50% 성장했다. 큰 폭은 아니지만 매년 1000~2000억원씩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또한 국내 골프인구는 약 400만명으로 한 해 동안 골프장을 방문하는 이용객은 3000만명 수준에 달한다. 게다가 구매력이 가장 왕성한 40~50대 중년층이 주를 이루고, 최근에는 20~30대 영골퍼도 확산세가 뚜렷하다.

게다가 아웃도어 시장의 거품이 빠지면서 어덜트 시장의 고객들이 다시 기능성과 패션성을 겸비한 골프웨어 시장으로 다시 발길을 돌리면서 볼륨을 키웠다.

이러한 상승 흐름을 타고 루이까스텔’ ‘JDX멀티스포츠’ ‘올포유등 볼륨 브랜드들이 1000억원 매출을 훌쩍 넘어 섰고, 2015년을 전후해 론칭한 케이투코리아의 와이드앵글과 패션그룹형지의 까스텔바쟉’, 아이올리의 마크앤로나는 가파른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며 조기 시장안착에 성공해 골프웨어 부활을 완성했다.

태생적 한계
, 승자독식, 과당경쟁 뚜렷

그러나 골프웨어 시장은 골프라는 범주로 인한 확장성의 태생적 한계가 뚜렷하다. ‘은 들어왔지만, 담을 수 있는 연못의 크기가 한정된 셈이다. 여기에 너무나 많은 ’(브랜드)들이 노를 젓기 시작했다.

한정된 시장을 두고 찢어먹기식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고 있는 것이다.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대부분의 리딩 브랜드는 지난해 매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발표했지만, 실적 내용은 예년보다 건전성이 크게 훼손된 것으로 분석된다. 점당 매출은 전년 대비 대부분 감소했다는 것이 유통 현장의 중론이다.

매장 수 증가와 할인행사, 재고판매 등으로 숫자는 맞췄지만, 브랜드 대부분이 떨어진 정상판매율을 끌어올릴 방법을 좀처럼 찾지 못했다.

시장을 선점한 일부 리딩 브랜드의 시장 장악력도 확연해지고 있다. 실판가 기준으로 루이까스텔은 지난해 30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JDX멀티스포츠와 올포유도 각각 1300억원의 매출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와이드앵글과 파리게이츠’ ‘닥스골프1000억원을 돌파했고, 까스텔바쟉, ‘팬텀’ ‘’ ‘캘러웨이등도 1000억원에 근접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백화점과 가두의 10여개 리딩브랜드들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나머지 브랜드들은 남은 파이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불사해야 하는 구조다.

이렇다 보니 포스트 와이드앵글을 꿈꾸며 시장에 진입한 다수의 브랜드들이 유통망을 확보하지 못해 전개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일부 왕년의 유명 브랜드들은 경쟁에서 밀려나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몇몇 브랜드들은 지난 추동시즌 부진으로 이달 돌아온 어음을 결재하지 못해 협력사들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골프웨어 브랜드 관계자는 골프웨어는 해외 수입브랜드와 글로벌 SPA의 시장진입이 어려운 안정 시장인데다 아웃도어에서 이탈한 어덜트 고객들의 대안으로 인정받으면서 최근 각광을 받고 있지만, 여러 브랜드들이 시장에 난입하면서 빠르게 레드오션으로 변하고 있다경쟁이 심화되고 촛불정국 돌발 변수가 터지면서 상위권과 중하위권의 브랜드간 격차가 확연하게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골프의 최대 매기인 4~5월에 대선이 맞물려 업계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상위권 브랜드들은 자금력으로 버틸 수 있지만, 중하위권 브랜드는 봄 시즌에 유의미한 실적을 거두지 못하면 하반기 존폐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www.okfashion.co.kr)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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