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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형지, 최병오 회장 유통사업 도전 성공을 기대한다
아트몰링 오픈, 서부산 랜드마크로 유통 비즈니스 본격화, 난제도 극복해야
등록날짜 [ 2017년03월06일 23시29분 ]

아트몰링 조감도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박상태 대기자]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가 지난 3일 부산광역시 사하구 낙동남로 지하철 하단역 인근에 부산서부권 최대 라이프스타일 복합쇼핑몰인 ‘아트몰링(ART MALLING)’을 그랜드 오픈했다.

부산 사하구 출신인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에게 아트몰링은 유년시절 추억이 묻어 있는 지역에 세워졌기 때문에 남다르게 와닿고 있다.

고향에 대한 애향심을 담아 3년여 준비 끝에 오픈한 아트몰링은 ‘A URBAN TASTE MALLING’의 줄임말로 ‘도시인의 감성 놀이공간’을 의미한다.

아트몰링 건물규모는 서부산 교통의 요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하단역 인근 5만 8,896㎡(1만 7816평) 건평에 지하 8층, 지상 17층의 패션관과 문화관의 2개동이 마주보는 형태로 건립됐다.

아트몰링은 패션, 리빙, F&B, 문화의 카테고리로 구성돼 쇼핑과 더불어 여가생활을 누리는 트렌드를 반영 라이프스타일 쇼핑몰을 지향하며 부산 서부권 일대의 랜드마크를 목표로 완공됐다.

특히 20~30대 쇼핑문화공간으로 쇼핑은 물론 푸드코트, 영화관, 그리고 문화시설을 자유롭게 오가며 즐길 수 있는 쇼핑, 문화, 먹거리가 한자리에 모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이렇게 완공 오픈된 아트몰링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동부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 쇼핑시설이 부족한 서부산 입지에 건축한 대규모 복합쇼핑몰이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지방에서 토종 유통업체가 전국 유통망을 가진 대기업 유통업체들에게 거의 무너진 전례가 있어 이같은 힘든 여건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부산의 경우 종전 토종 유통업체로 서부산에 미화당백화점이 있었고, 동부산에는 태화백화점 등이 있었으나 지금은 명맥만 유지하거나 오래전에 문을 닫았다.

지방색이 강하기로 유명한 대구에서도 대구백화점과 동아백화점의 양대산맥이 중앙 대기업 유통업체에 편입되거나 힘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채 밀려 있는 상태다.
 
여성복, 남성복, 골프웨어, 아웃도어, 학생복, 제화잡화에 이르기까지 20여개의 패션브랜드를 보유한 형지가 본격 추진하고 있는 유통사업 강화의 신호탄인 아트몰링이 과연 형지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인지는 앞으로 더 두고봐야 할 것 같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아트몰링 오픈에 대해 “서부산의 문화와 쇼핑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아트몰링을 오픈,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고 지역에 공헌하면서 대한민국에 새로운 쇼핑의 장을 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 회장의 말대로 아트몰링은 패션그룹형지에는 신성장 동력인 동시에 유통사업의 중요한 축으로 작용할 것 같다.  다양한 패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가진 패션그룹형지가 아트몰링을 기반으로 유통사업에 주력하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 아트몰링에는 대형 백화점에 입점한 고급 럭셔리 브랜드가 적고 로드숍 화장품, SPA 브랜드 등에 편중돼 있어 이를 탈피해 나가는 것이  숙제다. 

또한 오픈 1년 전부터 인근 상인(하단시장과 동아대 상권 입점기업 및 소상공인 등)들이 기존상권 침해를 제기하는 등 인근 상권과의 마찰(항의 민원을 제기)도 아트몰링이 해결해야 할 골치아픈 사안들이다.

이와 함께 좁은 쇼핑몰 진출입로로 인한 교통체증의 피해 초래를 거론하며 교통피해대책위원회가 조직적으로 활동하며 아트몰링을 괴롭히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도 과제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패션그룹형지는 지난 1월 중순 부산 소재 아트몰링㈜ 독자 지역법인을 별도로 설립, 부산지역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강조하며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실제로 아트몰링은 170여개 입점 브랜드의 판매직 및 쇼핑몰 운영관리에 800여명을 채용했는데 95% 가량이 부산 거주 시민들이였다. 

한편 패션그룹형지는 유통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 2013년 서울 장안동 쇼핑몰 ‘바우하우스’를 인수했으며 이후 유통사업 확대 전략에 따라 이듬해 6월부터 아트몰링 오픈을 준비해 왔다.

아트몰링과 바우하우스의 성공적 운영과 그 노하우는 향후 패션그룹형지의 유통 비즈니스 확대에 중요한 초석이 됨은 물론 사세확대를 위해 발벗고 나선 최병오 회장의 야심찬 계획이 성공이냐 실패냐의 기로에 또한번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박상태 대기자 최병오 회장은 과거 부도로 인해 실패의 쓴 잔을 마신적이 있음을 강연을 통해 강조하면서 그때 실패가 성공의 보약으로 작용했다고 스스로 말한 바 있다.

따라서 아트몰링이 최 회장의 성공가도에 또하나의 상징으로 남을 것인지 아니면 실패의 쓴 잔을 또 마시게 할지 두고 봐야할 것 같다.

이처럼 아트몰링은 국내 굴지의 패션그룹형지가 유통 강화를 통해 도약의 기폭제로 가는 지름길이 될것인지 향후 귀추가 주목받고 있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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