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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내수시장 활성화 대책이 절실하다
등록날짜 [ 2017년01월24일 10시20분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김중희 섬유칼럼니스트, 신풍섬유(주) 고문] 정유년 한해는 그 어느 해보다 큰 격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새해를 맞은지 벌써 한달이 훌쩍 지나가고 있다.

오늘날 전 세계적인 경제난 속에서, 미국 트럼프 정부의 자국보호무역 정책뿐 아니라 이제는 유럽 등 모든 나라들이 자국보호무역정책으로 돌아서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무역에 의존해 살아가고 있는 우리나라의 앞날이 참으로 걱정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미국, 유럽 선진국들이 지금까지 해외로 나간 공장들을 본국으로 불러들이고 있듯 우리나라도 이제 제조 공장들이 해외로 나가는 것을 쉽게 허용하지 말고 다시 불러들이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써야할 때가 된 것 같다.

지금까지 해외로 나간 제조공장들이 국내로 다시 유턴할 경우 일자리수는 물론 세수도 늘어나 국가경제성장과 복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지금 우리는 탄핵정국과 대선을 앞두고 정치, 경제도 어렵지만, 지난해 말 기준 실업자가 101만 명 이상이고, 대학원생 등 미취업 비공식 실업자도 약 40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고 하니, 기가 막힐 일이다.

이러한 극한상황에서도 실업 해결의 정책은 보이지 않고 정국은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사실상 사상 최악의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는 국내 실정을 생각하면  참으로 암담한 현실이다.

세계적인 스포츠의류 및 용품 기업인 독일 아디다스사는 1993년 공장을 모두 해외로 이전한지 23년만에 다시 자국으로 돌아가 지난해 9월부터 독일 안스바흐에서 3D프린터를 기반으로 한 운동화 생산 공장의 시범 가동을 시작했으며, 올해부터는 본격 가동에 들어가 고용을 창출하고, 연간 50만 켤레의 운동화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국내 인구가 약 5.000만 명으로 내수시장이 작은 편이다. 그러나 오늘날 세계적인 추세가 모든 국가들이 자국보호무역주의 정책으로 돌아서고 있기 때문에, 수출로 먹고 살던 우리나라로서는 수출길이 막히고 있으니, 살아남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때이다.

아직은 수출이 주력임으로 우리 기업들이 더 좋은 제품으로 경쟁력 있는 품질을 생산해 적극적으로 세계시장을 열어 나가야 하겠지만, 한편으로는 국내 생산을 확대하면서 국산품애용 캠페인으로 내수시장을 활성화시키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수입대체품을 적극 개발하는 방법이 가장 빠른 우선적인 대안책이다. 이렇게 기업들이 투자를 통해 수입품 대체품목을 개발하면 이제는 우리도 자국기업 보호정책 차원에서 전 국민들이 국산품 애용으로 똘똘 뭉쳐, 내수시장 활성화 운동을 전개해 나가야만  이 정책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수출은 2015년도 -8.0%로 떨어진 후 지난해 수출도 -5.9% 감소함으로서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 1958년 이후 58년 만에 처음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이것은 우리가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되는 큰 변화라고 생각된다.

지난해 년 말 취업포털 커리어에서 직장인 1,008명을 대상으로 지난 한해 사자성어를 조사한 결과 구복지루(口腹之累), 즉 먹고사는 것이 걱정이었다고 답했다고 하니, 그만큼 국내외적으로 극심한 경기침체와 임금삭감 등으로 직장인들이 어려운 한해를 보냈다는 뜻이다.

올해는 이 보다 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제는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여야 간 당쟁을 멈추고, 시급히 민생고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지난해 12월 14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서 개최된 이업종 융합비즈니스 기반조성사업 섬유산업 신문화 창조기업 한마당 발표회에서 연사로 나온 충남대학교  이승구 교수는 “국방섬유 융합을 통한 기술개발” 제하의 발표에서 군과 민의 동반성장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2016년도 국방비 총 예산액 38조 7.977억 원 중 피복류가 2조 1.351억 원으로서 전체국방비 예산액의 7.8%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우리국군 장병들이 입는 방탄복, 고기능성 침낭, Camo 위장복, 전투복(쾨적성/ 흡한속건성/ 고발수성/ 방충성 등이 부여된 다양한  환경대응 형 전천후 전투복), 일반피복류, 장구류 등을 전량 우리가 만든 의류로  착용토록 한다면, 국내섬유산업의 발전과 국방섬유 분야의 활성화를 통해 전투력 향상에 기여함은 물론 군과 민의 동반성장의 기틀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빈부격차가 커 사실상 일부 부유층들이 고급의류 등을 수입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이제는 세계적인 경제난을 맞아 이 난국을 이겨 나가기 위해서는 부유층들도 국산품을 애용하도록 범국가적인 국산품 애용에 동참해야 할 때 인 것 같다.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산, 학, 연, 정이 보다 더 적극적인 공동 노력으로 디자인, 브랜드, 기능성 기술 등이 융복합된 감성기술, 품질기술 등이 총 망라된 지식 및 정보와 기술 집약적 제4차산업으로 발전시키고, 비 의류분야는 첨단산업 소재의 부품기술로 IT, CT,  ET, NT, BT 등 과 같은 신기술 산업과의 융복합기술로 제조기업들이 선진국 수준의 품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효율적이며, 창조적인 혁신을 거듭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야 할 것이다.

기업들 역시 시대적 요구인 제4차 산업혁명의 도도한 물결과 함께 흐름을 같이 할 수 있는 품질 고급화, 다품종 소량생산화, 단납기화 등의 시스템 구축으로 전 세계시장의 고객만족을 실현 할 수 있도록 품질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 나가야 할 때이다.

정부와 기업이 이같은 정책을 펼칠 때 우리 국민들도 자국산 상품을 애용함으로써 위기극복에 동참하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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