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섬유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전경(위), 바이어와 상담하는 약초보감 부스(아래)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양주=윤성민 기자]경기 양주시는 한국섬유소재연구원과 함께 양주시내 섬유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섬유관련 특화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10일부터 11일까지 2일간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성황리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는 양주시의 섬유기업 애로사항 설문조사 결과 섬유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 요구에 따른 것으로 대형 벤더에 종속된 섬유수출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수출상담회를 통해 해외바이어와 직접 연결시켜 수출 자생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됐다.
지난 10일 상담회에서는 니트를 중심으로 직물 및 기능성·친환경 원단 등 다양한 원단 및 의류 관련 22개 섬유업체가 참여해 부스를 설치했으며 중국, 일본 등지에서 21개 해외 섬유바이어들이 초청됐다. 약초보감은 천연염색 울 뜨개질 실과 캐시미어 모피 염색을 새롭게 선보여 중국측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중국 기업 ZHUJI ALLY IMPORT&EXPORT 와 약초보감 MOU 체결
이와 관련, 천연염색 전문기업 약초보감(대표 정재만)은 이번 수출상담회를 계기로 초청된 중국 바이어 ZHUJI ALLY IMPORT&EXPORT (대표 JIN BINGZHEN)와 지난 9일 양국의 자원을 충분히 활용해 비즈니스 국제협력과 수출 유통망을 만들기 위한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
약초보감 정재만 대표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중국시장에 한국 천연염색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바라고 향후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약초보감은 천연염색 체험학습을 진행해 환경 및 전통의 가치를 알리고 있으며 캄보디아 등지에서 천연염색 기술을 이전해 마을 자립을 돕는 ODA 사업을 진행 중이다.
쪽 염료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기술지도를 위해 오는 21일부터 캄보디아 일정을 시작한다. 향후 국제개발 및 사회공헌 활동도 넓혀나갈 예정이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