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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직물 불황, 최신 직기 투자로 돌파해야
올해 고작 4백여 대 도입, 노후화 심각, 불황 악순환 되풀이
등록날짜 [ 2016년11월07일 10시25분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대구=구동찬 기자]올해 우리나라 직물기업들의 혁신직기(워터제트룸, 에어제트룸, 레피어직기) 투자가 고작 3~4백여 대에 불과해 충격을 주고 있다.

필자가 지난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상하이 이트마 아시아 전시회에서 국내 직기 대리점 관계자들을 일일이 접촉해 국내 직기 도입 대수를 파악한 바에 따르면 도요다, 피카놀, 쯔타코마 등 3개 사가 올해 국내에 설치한 직기가 대략 3백여 대에 불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레피어 직기 업체인 도니어, 이트마 판테 사 직기를 포함해도 4백여 대 이하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내에 가동되고 있는 직물 기업들의 직기는 대부분의 20년이 넘고 있어 우리나라 직물산업의 직기 노후화는 날이 갈 수록 더욱 심화되고 있다. 10여 년 된 직기마저도 신형직기의 범주에 들어간다는 말이 들릴 정도로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이다.

우리나라 직물기업들의 혁신직기 대수는 워터제트룸 약 1만5천 대를 포함해 에어제트룸, 레피어직기를 합쳐 약 3만 대 내외로 파악되고 있는데 올해와 같이 혁신직기가 4백여 대 정도 교체될 경우 80년이 지나야 신형 직기로 모두 교체가 가능하다.

이 시나리오대로 간다면 직기 대부분은 수십 년 사용하다 폐기되고 혁신 직기 없는 직물산업으로 전락해 결국 직물산업 자체가 몰락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2016 이트마 아시아 전시회에 출품한 도요다 피카놀 등 최신 직기들은 자동화와 성력화, 에너지절감 등 기술혁신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는데 우리 직물업계는 이런 최신 혁신 직기로의 투자에는 관심이 없는 듯 보였다.

초기 투자비용이 다소 들어가지만 신형 직기로의 설비 교체를 단행 할 경우 품질과 생산성, 에너지절감 등을 통해 충분히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는데도 투자에 나서는 기업들이 없다는 것이 현실이다.

도요다의 에어제트룸은 도비기를 대체하는 전자개구방식의 에어제트룸으로 전 세계시장에서 대히트를 이어가고 있다.

에어제트룸에 도비기를 장착해 가동할 경우 600rpm 정도가 가능하지만 전자개구방식은 800rpm까지 가능해 최대 200rpm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전기료도 대폭 절감시켰는데 기존 에어제트룸에 대비 30%정도 전기료를 줄일 수 있게 했다.

피카놀의 레피어직기도 고생산성과 에너지절감에 초점이 맞춰져 개발, 공급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레피어직기에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는 스모모타 시스템 채택과 5.5마력으로 가동을 할 수 있어 월 20~30만원의 전기료 밖에 나오지 않는다.

800rpm대의 초고속 가동과 내구성 있는 밴드 등 소모품 비용도 최소화돼 직물 생산 원가를 최대한 줄일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이들 두 회사가 이트마 아시아에서 출품한 최신 직기들의 장점을 보면 기존 노후 직기가 얼마나 경쟁력이 없는지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

가령 에어제트룸의 경우 월간 대당 100만원 이상의 전기료가 나오는데 40대를 가동할 경우 4천만원의 전기료 비용이 나온다.

에어제트룸 직물업체인 포스무역의 김종국 사장은 “5년 전만 하더라도 인건비가 원가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지금은 전기료가 1순위라면서 전기료 절감의 해법 없이는 에어제트룸 직물업체의 경쟁력 향상은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같이 기존 에어제트룸이 전기료가 많이 들어가고 생산성 저하, 제직 불량 등의 요인으로 인해 생산원가 비중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만약, 신형 직기로 교체를 하게 되면 하루 최소 50~100야드 정도의 제품을 더 생산할 수 있음은 물론 전기료를 최대한 30%이상 절감해 이것만 계산하더라도 2~3년이면 충분히 투자비를 해소할 수 있다.

현재 피카놀사와 도요다사는 전 세계 섬유업체들로부터 주문 받은 직기가 넘쳐나고 있어 납기일을 맞추느라 제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과 동남아 등 우리나라 섬유기업의 경쟁 기업은 대대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는 반면 우리 기업들은 1년에 겨우 수백여 대 신형 직기로 교체하는 것에 만족한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결국 모두 도태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 직물업계도 하루빨리 최신 신형 직기로의 교체를 통해 생산성, 품질향상, 에너지절감 등으로 경쟁력을 키워 나가야 할 것이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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