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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4차 산업혁명과 패션산업의 변화
패션업계 이미 4차 산업혁명 시작, 대응책 준비 서둘러야
등록날짜 [ 2016년10월19일 17시22분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장수영 한성대 한디원 패션비지니스학과 교수]4차 산업혁명이란 말이 지금 인류 최대의 화두로 떠올랐다.

폭넓은 분야에서 상상하기 힘든 기술의 융복합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등장과 기존 시스템의 파괴, 그리고 생산과 소비, 유통물류 시스템의 재편 등으로 산업전반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 오고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류가 맞이할 위기와 기회, 도전 과제들이 예측 불가능한 현상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얼마전 화제를 모았던 인공지능(AI) 알파고와 이세돌의 전대미문 세기의 대결은 지구촌 전역에서 큰 관심을 이끌어 냈다. 

이 대결은 대한민국에 AI열풍을 일으키며, 4차 산업혁명에 무관심했던 산업계에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인지 관심을 촉발 시켰다.

그런데 4차 산업혁명은 이전의 1, 2, 3차 산업혁명에 비해 인간과 모든 산업분야에 미치는 영향력이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이에 대처하고 방안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

왜냐하면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은 보이지 않게 들어와 모든 것을 바꾸어 놓기 때문이다. 혁명의 물결을 느끼는 순간 벌써 늦어 대처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18세기에서 20세기에 걸쳐 1,2,3차 산업혁명이 일어났는데 산업혁명의 핵심가치 부분만 간략히 집어 보면 이렇다.

1차 산업혁명은 기계의 발명으로 인한 자동화와 증기기관의 발명 이였다. 2차 산업혁명은 전기와 생산 조립라인으로 대량생산이 가능 해 진 시기다.

3차 산업혁명은 반도체와 컴퓨팅, PC의 출현과 인터넷 발달로 컴퓨터 혁명이라고 부른다.(컴퓨터, 인터넷, 연결성 등)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에 의해 자동화와 연결성과 기계학습이 극대화 되는 단계를 말한다.(AI, 빅데이터, IoT, 3D프린팅,로봇,드론, VR-AR, Fintech 등)

4차 산업혁명은 엄청나게 빠르게 진행될 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범위 외에도 수많은 분야와 끊임없이 융복합하고 새로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습성을 지니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기술은 3가지로 압축된다. 물리학 기술, 디지털 기술, 생물학 기술이 그것이다.

크라우스 슈밥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성공을 위한 필요한 4가지 능력을 제시했다. 상황맥락(contextual) 지능(정신), 정서(emotional) 지능(마음), 영감(inspired) 지능(영혼), 신체(Physical) 지능(몸)이 바로 그것이다.

이것은 모두 인간의 가장 본질적인 특성에 기반한 것이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IoT, 3D 프린팅, 로봇, 무인 자동차, 드론, VR-AR, Fintech, 나노 테크놀로지 등등이 융복합 함으로써 모든 산업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이 패션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이전 1, 2, 3차 산업혁명의 변화와 적응에 비해 완전히 다르고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다가오고 있다.

업계(기업, 디자이너)가 그 빠른 변화의 속도를 제대로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오면 기존의 시스템은 의미가 없는 것이 되고, 전혀 새로운 시스템으로 재창조하거나 재구축해야만 생존 할 수 있을 것이다.

밀려오는 4차 산업혁명에서 우리 업계에 당장 가장 큰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것은 소재에 대한 혁명이다. 소재 혁명을 이끌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주요기술은 3D 프린팅이라고 할 수 있다.

3D 프린팅 기술은 이전보다 빠르게 복잡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특별한 기계나 공정과정 없이 생산해 낼 수가 있고, 디자인에서 생산까지의 시간을 현격히 단축시킬 수 있으며, 고객이 원하는 1:1 정교한 맞춤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3D프린팅 소재(재료)로는 플라스틱, 파우더, 왁스, 고무, 나무, 종이, 유리, 세라믹, 금속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해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나이키와 아디다스 같은 스포츠 브랜드들은 이미 3D프린팅을 이용해 고객들의 1:1 맞춤신발을 구매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일부 디자이너들은 이미 3D프린터로 옷을 만들어 출시하고 있는가 하면 기존에 시즌별로 진행되던 컬렉션을 탈피해 온라인(인터넷) 상에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처럼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몰려오면 기존의 패션 생산 프로세스 및 시스템은 완전히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이 점을 염두에 두고 기업이나 패션디자이너들이 대응책을 세워 나가야 한다.

어쩌면 관련 업종 및 직업 자체가 완전히 사라질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WEF(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선진국 및 신흥시장 15개 나라에서 일자리 710만개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는데, 반복적 업무를 수행하는 사무직 475만개가 없어질 것으로 보았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을 통해 210만개 정도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 될 것으로 나타났지만 역으로 5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했다.

2016 다보스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 국가와 사회, 그리고 개인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4차 산업혁명으로 미래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지 예측하면서 대응 과제를 던진 바 있다.

이제 우리 업계(패션업계)도 미래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서둘러 대응책을 세우고 준비를 해야 할 시기이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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