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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해외브랜드 한국 무시 상품 간과해선 안된다
등록날짜 [ 2016년08월23일 11시38분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서경옥 기자]패션은 단순히 인간의 미적 표현에서 벗어나 시대적 이념이나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포함하며 또 다른 문화의 일부분으로 자리잡고 있어 제품을 출시할때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

그런데 최근 유명 해외브랜드가 독도,동해 표기를 일본측 주장 대로 반영한 제품을 출시 판매해 논란을 불러 왔다.

이 제품은 2년전 출시 된 한 유명 브랜드의 콜라보레이션 맵 자켓으로 독도표기를 아예 없애고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네티즌들을 들끓게 했다.

독도문제, 동해표기, 위안부 처리 등으로 우리 국민들의 감정을 건드리며 대한민국을 조롱하는 상품 출시와 함께 일본 기업들의 왜곡된 우경화 행태는 한두번이 아니였다.

수년전 일본 유명 SPA 브랜드를 포함해 다수의 한국 진출 일본 브랜드들의 판매 금액이 독도관련 일본 극우단체에 기부되고 있다는 사실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문제가 된 바 있었다.

또한 욱일승천기 디자인을 사용한 해외 브랜드들의 제품이 국내에 판매되고 있어 해마다 논란을 빚고 있다.

이런 예민한 부분에 대한 해외브랜드들의 대처는 지극히 안일하다. 문제점을 전혀 인식하지 못한 채 문제의 상품을 국내 매장에서 버젓이 판매하는가 하면  논란이 될 경우 국내 판매만 막는 소극적인 대처가 일반적이다.

최근 해외 브랜드들은 전 세계 동시 발매가 되고 있다. 해외 직구와 구매대행 등 상품 구입이 다방면에서 가능해진 요즘, 국내(한국) 판매가 안된다는 이유 만으로 책임을 피해나갈 수는 없다.

그런데도 해외 브랜드들은 이런 행위에 대해 책임을 지려는 자세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그런 의도가 아니다', '잘못 전달 됐다' 등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의 국민 정서 따위는 현지 판매를 책임지는 라이선스 브랜드 업체들에게 떠넘겨 버리고 불매운동 등에 따른 손해 조차도 현지 기업들이 떠안게 하고 있다.

결국 국내에서 이루어지는 불매운동, 제품 판매에 대한 비난은 정작 책임져야할 해외 브랜드들의 본사는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끊임없이 독도와 동해의 표기 논란이 생기는 것은 어쩌면 이런 이유 때문인지 모른다. 

해외 브랜드들의 맵(지도) 관련 상품들을 보면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독도는 아예 표기 조차 안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국내 진출한 해외 유명브랜드들의 매장 표시 지도에도 이같은 행태는 이어지고 있다. 이들이 올려놓은 지도를 검색하다 보면 동해는 일본해로 돼 있고, 독도는 누락된 경우가 많아 문제가 심각하다.

이들에게 문제를 제기하면 유명 검색사이트 맵을 핑계로 대곤 한다. 유명 검색사이트 맵은 한국에서는 명확히 독도와 동해를 표기해주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동해는 일본해, 독도는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되거나 아예 표기조차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국 소비자들의 패션감각이 높다며 신제품 선발매국으로 선정해 제품에 대한 인지도나 반응을 먼저 체크해 보는 해외 유명 패션브랜드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와 비교해 볼 때 이같은 이중적 잣대는 한국 국민과 소비자들을 화나게 하고 있다.

해외 유명 온라인 사이트들도 한국어 서비스를 지원하며 중요 판매국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떠들고 있지만 정작 국내에서 민감한 사안에 대한 고려나 국민정서에 대해서는 충분히 고민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국내 판매를 책임진 라이선스 업체들도 판매 증대에만 열을 올리고 한국에서 벌어들인 수익의 상당액(라이선스료)을 본사에 갖다 주는 저자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들 라이선스 업체들은 새롭게 출시되는 제품은 물론, 매장 표시 지도까지 꼼꼼히 체크해 민감한 사안과 관련될 경우 본사에 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강하게 높일 필요가 있다.

국내 소비자들은 해외브랜드들의 독창성과 가치를 인정하고 있지만 한 나라의 정서를 감안하지 못한 제품 생산에 대해서는 강력한 철퇴를 내려야 한다는 것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소비자들이 다양한 해외 온라인 쇼핑 사이트를 누비며 제품을 구매하고 있으며, 신제품에 대한 정보도 빠르게 접하고 있는 지금, 해외 브랜드를 전개하는 기업들은 이런 추세를 감안해 상품 개발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해외 브랜드들은 디자인과 상품화 과정에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들마다 민감한 사안과 논란이 될만한 이슈에 대해서는 신중을 기해 제품을 출시해야 할 것이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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