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박상태 기자]주느세콰인터내셔널(주)(대표 허준범)는 몽골 고비(GOBI) 캐시미어 한국 총판권(Official and Sole Distributor:독점판매권)을 가진 기업이다.
2011년부터 몽골로부터 캐시미어를 수입 판매한 결과 최근 이 기업의 허준범 대표가 몽골 정부로부터 공식 홍보대사에 선정돼 주목받고 있다.
몽골 정부는 오는 29일 오후 3시 주한 몽골대사관에서 몽골의 주요산업인 캐시미어 시장에서 7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가진 가장 규모가 큰 고비 몽고리안 캐시미어(Mongolian Cashmere)의 한국 공식 디스트리뷰터(Distributor)인 주느세콰인터내셔널 허준범 대표에 대한 Mongolian Cashmere Ambassador 위촉식을 가진다.
이날 행사에는 Ganbold 주한 몽골 대사를 비롯해 GOBI Corporation 대표, 한국모방협회 김인성 회장, 한국섬유산업연합회 김남영 상무, 한국패션협회 김성찬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식과 함께 몽고리안 캐시미어의 우수성에 대한 소개 및 캐시미어 샘플 체험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중국, 호주, 몽골 등 세계 각지에서 생산되는 일반 양의 캐시미어(cashmere)는 강하게 꼰 소모사나 방모사로 촉감이 다소 질겨 주로 신사복에 많이 사용한다. 이와달리 산양에서 채취한 캐시미어(모사를 사용 능직으로 제직)는 품질이 우수해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는데 주로 몽골을 비롯해 인도북부, 티베트, 이란 등지에서 생산된다.
몽골 유목민이 기르는 산양은 매우 변덕스럽고 혹독한 기후에 잘 적응하는 특성으로 인해 고품질의 캐시미어로 분류된다. 중앙아시아 가운데 있는 몽골은 평균 고도 해발 1,500m의 고지대에 자리잡고 있어 최적의 기후조건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품질의 캐시미어로 인정받고 있다.
GOBI Corporation 전경
중국(48%)에 이어 세계 2위 생산국인 몽골(40%) 캐시미어 원모는 중국산보다 10~15% 더 길어 고급제품 생산에 적합하고, Warm Gray와 같은 희귀한 천연컬러를 얻을 수 있어 주로 이탈리아, 영국, 스코틀랜드 등 유럽의 럭셔리 브랜드와 유명 캐시미어 업체 등에 수출되고 있다.
품질이 우수한 몽골 캐시미어는 보온성이 좋고 윤기가 있어 이 원사를 이용해 스웨터, 모자, 장갑, 양말 등에 활용된다. 니트 제품을 생산하거나 원단을 만들어 코트나 재킷, 팬츠, 파자마, 스카프 등의 우븐 제품을 만드는데도 사용된다.
1981년에 설립된 몽골 GOBI Corporation은 원사, 원단에서 완제품까지 캐시미어의 모든 생산 공정이 가능한 세계 5위의 생산능력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몽골이 자랑하는 최고급 캐시미어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GOBI사의 숙련공 1,300여 명이 연간 1,200톤의 캐시미어, 카멜 울, 야크다운 원사와 70만 장 이상의 니트웨어, 25만m 상당의 원단길이에 해당하는 우븐 제품, 그리고 캐시미어 양복 및 코트 약 3만 벌을 생산하고 있다.
35년간의 축적된 기술과 양질의 캐시미어 원료로 GOBI에서 생산한 제품들은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일본, 영국, 이탈리아, 미국, 캐나다, 러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30여 개국 150여개의 기업에 수출되고 있다.
주느세콰인터내셔널 허준범 대표는 수입의류 편집매장(도산공원 수입 명품 편집샵)을 오픈했던 2011년 설립초기 부터 최고급 몽골리안 캐시미어 수입에 주력하며 한국 캐시미어 브랜드에 소재공급과 함께 자체 캐시미어 브랜드 “주느세콰(JE NE SAIS QUOI)”를 런칭, 완제품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해 왔다.
주느세콰인터내셔널 허준범 대표
그 결과 해외 유명브랜드의 캐시미어 제품에 손색없는 퀄리티와 부드러움으로 거래업체들의 의류와 액세서리를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5년이 넘는 GOBI와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이 결실을 맺어 GOBI의 대한민국 공식 Sole Distributor(독점판매처)로 선정됐다.
또한 올해 3월 허준범 대표는 국내에서 몽골리안 캐시미어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온 공로를 인정받아 몽골 울&캐시미어협회로부터 대한민국 최초의 Mongolian Cashmere Ambassador로 위촉 받은 바 있다.
허 대표는 지난해 4월부터 국내 OEM 생산 등 Wholesale로 시작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100% 몽골리안 캐시미어 완사입 공급 활동을 위해 뛰고 있다.
럭셔리 캐시미어 브랜드인 로로피아나나 브루넬로 쿠치넬리 등이 고집하는 최고급 몽골 캐시미어 원료를 바탕으로 만드는 GOBI사의 100% 캐시미어 원사, 원단 및 완제품을 최근 한섬, 코오롱인더스트리(주) FnC부문 등 대기업 브랜드 및 캐시미어 전문 디자이너 브랜드 등에 납품도 진행하고 있다.
몽골리안 캐시미어 홍보대사 위촉장
이와함께 GOBI사의 소재를 사용한 니트, 코트, 머플러, 스카프, 액서서리, 잡화 등의 최고급 완제품을 생산, 취급하는 100% 캐시미어 여성복 자체브랜드인 “JE NE SAIS QUOI(주느세콰)”의 컬렉션을 바탕으로 지난해 F/W 시즌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 10여 곳에 팝업스토어를 전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자체브랜드인 “JE NE SAIS QUOI(주느세콰)”는 6월 바이어 및 프레스 대상 PT를 진행한 후 올 F/W 시즌부터 브랜드 정식 런칭을 준비중이다. 한편 주느세콰인터내셔널 허준범 사장은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계기로 캐시미어 전문 브랜드로의 도약은 물론 GOBI의 최고급 100% 몽골리안 캐시미어 제품들의 원활한 공급과 한국내 캐시미어 시장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