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오프라인 매장 전경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이세림 기자]최근 미국의 대표적인 오프라인 소매체인들이 대대적인 체질 변화에 나서고 있다. 시어스(SEARS), 콜스(KOHL’S), 베스트 바이(BEST BUY), 메이시(MACY’S), 제이시 페니(JC PENNY) 등 대형 오프라인 소매업체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없애는 대신, 온라인 판매에 주력하는 경향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올해 KOHL’S와 SEARS 등은 각각 18개, 50개의 오프라인 매장의 폐점 계획을 발표했다. JC PENNY는 지난 2년 동안 74개 매장을 정리했으며 올해 추가로 7개 매장을 더 정리할 계획이다.
또한 MACY’S 백화점은 올해 초까지 전국 40여 개 매장을 폐쇄하기로 공식 선언한 바 있으며, BEST BUY도 구조조정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처럼 대형 소매체인들이 매장 폐쇄에 나서는 것은 온라인 판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소매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쇼핑 트렌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격히 옮겨가는 현 상황에서 더 이상 온라인에 대한 투자를 미룰 수 없게 된 것이다. 대신 실적이 저조한 오프라인 매장은 폐쇄해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온라인으로의 전환이 성공적인 곳은 타겟(TARGET)으로 꼽힌다. TARGET의 2015년 4분기 오프라인 동일 매장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에 그쳤지만 온라인 판매는 무려 34%나 급증했다. 무료 배송을 확대하고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MACY’S 도 이번 매장 폐쇄 결정이 고객들의 쇼핑습관 변화를 반영한 것이라고 하면서 실적이 저조한 매장을 정리하고 대신 온라인에 보다 집중 할 것이라고 발표 했다.[자료제공:KTC](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