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이세림 기자]우리 정부가 10일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을 결정하자 북한이 이에 맞서 개성공단내 우리측 시설자산 동결과 상주인원 추방 조치를 내려 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됐다.
이로써 개성공단은 2003년 문을 연 이후 13년만에 가동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로 완전히 문이 닫혔다. 개성공단은 2013년 4월 8일에도 북측이 개성공업지구에서 일하던 북측 종업원을 철수시켜 중단 된 바 있으나 그 당시는 잠정 중단이여서 재가동 가능성을 열어 놨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양측이 모두 잠정 중단이란 표현을 쓰지 않은 채 문을 걸어 잠궈 장기간 폐쇄 가능성이 높아졌다.
개성공단은 북한의 근로자 철수 조치로 2013년 4월 8일부터 같은 해 9월 15일까지 중단된 이후, 2년 5개월 만에 다시 조업 활동이 중단됐다.
북한은 우리측의 가동 중단 조치에 맞서 개성공단내 우리측 시설자산 동결과 상주인원 추방 조치를 내려 30여분만에 개성공단을 빠져 나와야 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이로인해 개성공단에 상주했던 우리측 인원 184명은 승용차편으로 급히 돌아왔으며 북측에 남겨진 완제품과 설비를 회수 하지 못해 큰 피해가 발행했다.
한편 정부의 개성공단 철수 발표와 북측의 자산 동결 조치로 큰 피해를 입은 개성공단입주 기업들은 정부측에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작년 9월 17일 킨텍스에 문을 연 [개성공단 평화누리 명품관]도 존폐 기로에 놓이게 됐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