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박윤정 기자]홍콩무역발전국(HKTDC)이 매년 30개 이상 전시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한국과 홍콩 양국의 활발한 무역 관계에 가교역할을 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홍콩무역발전국은 이같은 전시회를 통해 국제도시 홍콩의 비즈니스적 이점을 적극 활용함은 물론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양국 바이어와 참가업체들의 사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2015년 홍콩무역발전국이 개최한 30개 박람회에 약 35,000개의 업체가 참가했으며 그 중 700개 이상의 한국업체가 참가했다. 이는 한국 업체들이 홍콩무역발전국의 전시회를 통해 적극적인 사업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음을 입증해 주고 있다. 또한, 전 세계의 다양한 업체와 바이어가 참여하는 이러한 박람회들은 무역업체들에게 원스탑 마케팅과 소싱 플랫폼을 제공하고 최근 시장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한국은 홍콩의 6번째 무역대상국으로 2015년 3분기 동안, 양국 간의 무역액은 홍콩 총 무역액의 3%를 차지하는 220억 달러(USD)에 달했다. 또한 한국은 홍콩의 9번째 주요 수출시장으로 홍콩 총 수출액의 1.6%를 차지하는 53억 달러(USD)의 무역액을 기록하고 있으며 홍콩의 6번째 수입국으로 수입액은 전년도 대비 2.2% 증가한 168억 달러(USD)를 기록했다.
홍콩무역발전국 한국대표부 박효진 팀장은 “다가오는 1월과 3월에 홍콩에서 완구, 유아제품, 패션, 다이아몬드, 보석과 관련된 5개의 국제 박람회가 개최는데 이들 박람회는 한국의 공급업체와 무역업체들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이상적인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홍콩과 한국은 서로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다. 홍콩무역발전국이 양국간의 관계 및 무역을 촉진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들 박람회를 통해 기업들이 함께 노력한다면 홍콩과 한국간의 무역 기회가 더욱 크게 확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홍콩무역발전국이 매년 개최하고 있는 전시회 가운데 홍콩완구 및 게임박람회, 홍콩패션위크 F/W를 포함한 11개의 전시회는 아시아 최대규모이다. 홍콩젬스톤박람회와 병행 개최되는 홍콩춘계보석박람회, 홍콩전자부품박람회와 동시 개최되는 홍콩추계전자박람회, 아웃도어 조명 및 조명부품 박람회와 함께 개최되는 홍콩추계조명박람회, 홍콩선물용품박람회, 홍콩시계박람회 등 5개의 박람회는 세계 최대 규모다. 한편, 빠른 처리 시간으로 재고량을 줄이고 운영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소량 구매를 하는 바이어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따라, 홍콩무역발전국은 최소 5개에서 최대 1,000개까지 소량 주문이 가능한 스몰오더존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바이어들에게 편리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스몰오더존은 온라인으로도 운영되고 있는데, 웹사이트smallorder.hktdc.com 에서 Paypall을 통해 간편한 결제가 가능하고, 선택한 제품을 구매하면 배송까지 가능하다. 2016년1월과 3월 홍콩무역발전국이 개최하는 박람회는 홍콩패션위크 F/W를 비롯해 홍콩완구 및 게임박람회, 홍콩유아용품박람회, 홍콩젬스톤박람회&홍콩춘계보석박람회 등이다. 이들 박람회의 주요 특징과 현황은 다음과 같다.
■ 홍콩완구 및 게임박람회(2016년 1월 11일~14일) 홍콩완구 및 게임박람회(http://www.hktdc.com/hktoyfair)는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세계 두 번째 규모의 완구 박람회다. 2016년 홍콩완구및게임박람회는 1월 11일부터 14일까지 홍콩종합전시장에서 개최되며, 전세계 2,0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에는 42,000명 이상의 바이어가 방문했으며, 그 중 1,500명 이상이 한국에서 온 바이어였다.
이번 박람회에는 영국 국가관이 처음 구성되며,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대만, 스페인, 태국, 월드오브토이즈 국가관이 구성돼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들을 선보인다.
주목 해야 할 제품관중 하나인 스마트테크 토이관에는 완구 제품들에 스마트 어플리캐이션 또는 하이테크 기술을 접목해 혁신적인 완구 제품들을 선보인다. 해당 제품관의 규모는 전년도 대비 두 배로 증가 했으며, 증강현실이나 NFC와 같은 고급 기술이 적용돼 아이들이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 홍콩유아용품박람회(2016년 1월 11일~14일) 7회째를 맞이한 홍콩 유아용품박람회(http://www.hktdc.com/hkbabyfair)는 원스톱 종합 소싱 플랫폼으로써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6년에는 5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캐나다, 러시아 업체를 포함해 한국 제품관도 새롭게 론칭된다. 2015년에는 약27,000명의 바이어가 방문했으며, 한국에서는 1,000명 이상이 방문했다.
유아용 침구 및 가구, 유아용 의류, 유아용 식품 및 건강제품, 출산 및 수유용품, 유모차 관련 제품 군으로 나눠져 있으며, 교육용 완구, 유아용 도서 및 교육용 기자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 홍콩패션위크 F/W(2016년 1월 18일~21일) 제47회 홍콩패션위크 F/W(http://www.hktdc.com/fair/hkfashionweekfw-en)는 아시아 최대 패션 박람회로, 1,500개의 업체가 참가해 다가올 시즌을 위한 최신 컬렉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2015년에는 22,000여 명의 바이어들이 방문했다.
10개가 넘는 다양한 테마관이 구성돼 바이어들은 원하는 제품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최근 바이어들로부터 수요가 많아진 여성복과 니트웨어관이 신설됐으며, 유아동복관은 형성된 이후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디자이너들의 브랜드 런칭을 위한 최적의 플랫폼인 하우스쇼, 디자이너 컬렉션쇼, 패션퍼레이드를 포함해 다양한 패션쇼가 전시기간 동안 개최될 예정이다. 홍콩신진패션디자이너 콘테스트의 작년 우승자와 올해 결승전 진출자들의 컬렉션(Fashionally Men’s Collection)이 개최된다. 한편, 기존 홍콩패션위크 F/W와 동시에 개최됐던 '월드부띠크,홍콩'은 센터스테이지(CENTRESTAGE)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세계적인 패션 행사 일정에 맞춰 2016년부터 9월 7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된다.
■ 홍콩젬스톤박람회(2016년 3월 1일~5일)/홍콩춘계보석박람회(2016년 3월 3일~7일) 홍콩젬스톤박람회(www.hktdc.com/hkdgp)와 홍콩춘계보석박람회(www.hktdc.com/hkjewelleryshow)는 세계에서 가장 큰 보석 시장을 형성한다. 두 개의 전시회를 통해 2016년에는 약 4,400개 업체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30개 이상의 국가관이 구성돼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보석 시장으로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 2015년 한국에서는 40개 업체가 참가하였고, 76,000 명이 넘는 바이어가 방문해 매년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