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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봉제기계기업 썬스타, 재기 기반 마련
회생계획 인가, 핸드폰제조업체 모베이스에 인수된 후 전시회 적극 참가
등록날짜 [ 2015년11월02일 13시47분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인천=박상태 기자] 자수기와 재봉기를 생산해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는 국내 최대 봉제기계 전문제조 회사인 썬스타(주)(대표 손병준)가 법원의 회생계획 인가 결정과 핸드폰제조업체인 모베이스로 인수된 후 전시회에 적극 참가하는 등 재기의 발판을 구축,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썬스타는 지난 7월 21일 서울중앙지법(제 22파산 재판부:부장판사 이재희)으로부터 올해 5월 모베이스 컨소시엄과 체결한 M&A투자계약을 기초로 작성한 회생 계획안을 인가 받았다.

재판부는 이날 열린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에 대해 회생담보권자의 98.8%, 회생채권자의 77.2%가 동의함에 따라 그 인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썬스타는 자산 매각과 M&A투자계약 인수대금으로 기존 채무를 모두 정리하게 돼 재무구조가 안정된 정상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40년의 연륜을 보유한 썬스타는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의류, 신발, 가방 등 봉제공장에서 사용하는 산업용 재봉기계와 자수기계를 제조해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수출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봉제기계전문 제조업체로 명성을 떨쳤다.

지난 2013년 3월 자금난으로 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400여 종의 산업용 재봉기와 자수기계를 생산해 연간 매출액이 2,000억 원을 상회했으며 국내(본사 근무 8백여 명)와 해외 자회사(중국 상하이공장과 광동성 보산공장, 미국법인 등)에 근무하는 직원만 2천 500여명에 달했다.

썬스타는 1974년 한국미싱공업(주)로 출발해 기술 중심의 기계제조회사로 성장해 왔으나  경영부실로 인해 위기에 봉착하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경영악화 이전인 2012년 기준으로 자수기계 부분 세계 1위, 재봉기계 부분 세계 3위의 시장점유율을 가진 인천지역의 대표적인 중견기업 중 하나로 국내 봉제기계 업계가 자랑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이었다.

1996년 독일, 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로 컴퓨터 다두 자동자수기 개발에 성공해 그해 우수자본재 철탑산업훈장(대통령)을 수상 받기도 했다.

2001년에는 은탑 산업훈장 수상과 컴퓨터 자동자수기 세계 일류상품 선정됐으며, 2006년에는 산업용 재봉기가 세계 일류상품에 선정되고, 그해 무역의 날에 금탑 산업훈장과 함께 썬스타특수정밀(주)가 1억불 수출탑을, 썬스타산업봉제기계(주)가 7천만 불 수출탑을 받았다.
  
그러나 2013년 3월 무리한 해외사업 확장에 따른 경영난으로 인해 위기에 봉착, 인천지방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으나 지난 2년 반 동안 두 차례나 회생절차가 폐지되고 M&A계약이 무산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러한 어려움을 딛고 새롭게 코스닥 상장 우량기업인 ㈜모베이스와 M&A계약을 체결하고 2015년 3월 회생절차를 신청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회생절차가 다시 개시되기에 이르렀다.

썬스타가 제출한 회생계획안에 따르면 썬스타는 사업부문을 별도의 신설법인으로 분할해 ㈜모베이스에 매각(매각금액 70억원)하고, 부동산 자산을 ㈜수림기업에 매각(매각대금 461억원)해 총 531억 원의 자금을 조달, 회생채권 등을 변제하고, 모베이스와의 M&A를 통해 인수되는 기존의 재봉기, 자수기 사업부문은 정상적인 기업으로서 경영활동을 하도록 했다.

회생절차가 두 차례나 폐지되고, 또 다시 회생절차가 개시된 시련도 찾아보기 어렵지만, 회사의 가치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고 무려 3년 가까이 회사를 살리기 위해 버텨낸 많은 임직원들과 협력업체들의 피눈물 나는 노력도 그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썬스타의 새로운 인수자인 (주)모베이스는 삼성전자(주)의 핸드폰을 제조하는 코스닥 상장 우량 기업(2014년 기준 매출액 3,822억 원, 영업이익 424억 원)으로 자금력과 경영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인수와 함께 회사의 사명도 기존 (주)썬스타에서 썬스타주식회사로 법인명을 변경하고 모베이스의 손병준 대표가 경영 정상화 일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썬스타 재기에 앞장서고 있는 손병준 사장은 “앞으로 내부적으로는 경영을 조기에 정상화 시키는 한편, 밖으로는 고객과 소비자들이 느끼는 품질과 서비스가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투자를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썬스타 주식회사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인천시 서구 봉소대로에 소재한 공장 부지가 별도 매각됨에 따라 당분간 임대 공장체제로 전환해 기존 본사와 생산 공장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안정적인 기반을 다지고 있다.
 
최근 썬스타는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지난 9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프리뷰 인 서울(PIS)’ 행사 참가에 이어 이달 5일부터 7일까지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에도 대형부스를 마련, 신제품 기종들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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