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이세림 기자]요하임 빌헬름 가우크(Joachim Wihelm Gauck) 독일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의 요청으로 11일 우리나라를 국빈 방한했다.
박 대통령은 가우크 대통령과 12일 정상회담을 열고 정무, 경제, 통상, 과학기술, 국제무대 협력, 한반도 통일 분야 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양 정상은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독일 통일이 가져다 준 교훈을 잘 들여다보면서 독일과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매우 필요한 일이다"며, "북한 비핵화의 시급성과 중요성에 공감하고,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나오기 위해 함께 힘써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양 정상은 자동차 IT와 스마트공장 분야 등으로 산업기술 실질협력 고도화를 추진키로 했다.
지난해 박 대통령의 독일 국빈방문 당시 양국이 ‘산업기술 공동연구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이번 가우크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한국전자부품연구원(KETI)과 독일의 유명 자동차 회사인 BMW가 ‘자동차+IT 융합기술 교류협력 MOU’를 새로 체결했다.
이 MOU는 KETI가 강점을 보유한 자동차 IT, 사물인터넷(IoT), 부품 센서 등 기술을 BMW와 교류,협력한다는 내용이다.
한편 가우크 대통령은 14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문화, 경제, 산업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을 진행한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