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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최정철 한복진흥센터장
한복 글로벌화 활성화 위해 신한복 프로젝트 적극 추진, 입고 싶은 옷 돼야
등록날짜 [ 2015년09월30일 20시52분 ]

한복 발전 위한 정책 지원 확대, 한복 민간단체간 협력 절실
최정철 한복진흥센터장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박상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부설기관인 한복진흥센터(센터장 최정철)가 주관한 “광복 70주년 기념 한복특별전”이 지난 9월 15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에서 개막(폐막 11월 1일)돼 개최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해방 이후 70년간의 한복문화 재조명과 한복 복식사적 중요성을 띠는 작품 88여점을 공개해 한복에 대한 자부심과 위상을 고취시키고 한복문화 활성화 차원에서 마련됐다. 우리의 옷 한복이 입고 싶은 옷, 입어야 하는 옷, 세계가 입는 옷을 목표로 한복의 의미와 중요성을 부각시킨 행사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복진흥센터 최정철 센터장을 만나 한복진흥센터의 역할과 한복업계 발전 방안에 대해 들어 보았다. 

■ 한복진흥센터는 어떤 기관입니까?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에 있던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철)이 한복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우리 옷, 한복을 정책적으로 진흥 발전시키고 생활한복 활성화 차원에서 2014년 6월 설립됐습니다.

현재 한복진흥센터의 센터장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원장이 겸임으로 맡아서 누구나 불편없이 입고 싶은 옷, 한복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직접 업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현 정부가 한복 발전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어 한복특별전 행사도 청와대 별관 사랑채에서 개최하게 된 것입니다. 

 

■ 지금 진행하고 있는 한복특별전 행사는 어떤 의미와 내용으로 진행되고 있는지요?

-우리 고유의 전통의복인 한복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많은 변화를 겪어 왔습니다. 우리 근 현대사와 함께해 온 한복문화의 흐름을 되돌아봄으로써 한복에 대한 자부심과 위상을 고취시키고 대중적인 복식으로서의 한복의 가치를 제고하고자 마련했습니다.

한복문화의 흐름에 맞춰 6가지 섹션으로 구성된 특별전에서는 직물, 문양, 색상 등 한복디자인의 다양한 변화요소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광복이후 70년간 한복의 시대별, 이슈별 변천사를 재조명해 전통문화 유산의 새로운 가치 발견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시대와 국경을 뛰어넘는 한복의 저력을 보여 주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우리의 옷 한복이 일반 대중과 서민들이 편하게 입는 옷으로는 아직 거리감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방안 마련도 시급할 것 같습니다. 

-급격한 경제성장 속에 자수와 금박으로 화려해진 한복은 명절이나 특별한 행사 날에 입는 예복으로 바뀌면서 옷값이 비싸고 입기도 불편하다고 인식돼 일반 대중의 생활에서 점점 멀어진 것입니다.

한복 활성화를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이 강구되고 있지만 우선 젊은 층이 부담없이 자주 입을 수 있고, 입기 쉬운 옷, 멋스러운 생활한복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저희 센터에서는 국민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 일부 초, 중등학교의 한복 교복착용 시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색다른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 과거 한때 생활한복이라며 개량한복이 유행하다 싸구려 제품 범람으로 이미지가 크게 실추 됐는데 그당시 무엇이 문제였다고 보시는지요.

-한복 고유의 품위와 멋스러움을 무시하고 값싸고 편리함에만 치우쳐 중국의 저가 소재 사용과 디자인을 무시한 봉재로 개량한복이 싸구려 제품으로 전락해 인기를 잃어 버렸습니다.

현 정부 들어서 박근혜 대통령의 한복외교로 한복의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며 우리의 대표 옷, 한복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기 때문에 다시 한복의 가치가 회복될 것입니다. 

지난 6월 이탈리아(이태리) 밀라노 EXPO 한국의 날 한복패션 쇼 행사에서 현지인들과 참석한 많은 외국인들로부터 한국의 우수한 소재와 접목한 한복의 단아함과 화려함으로 열렬한 호응을 받았는데 이는 한복 글로벌화의 가능성을 입증한 매우 고무적인 현상으로 봅니다.

문화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들어 우리의 대표 옷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점차 고조되고 있어 한복업계에 대한 정책적인 배려와 원활한 자금지원이 따른다면 머지않아 현저히 개선되리라 확신합니다.

■ 현재 전국에는 한복과 관련해 많은 민간단체, 조합, 협회들이 난립하고 있으나, 열악한 환경에서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만.

-그동안 한복업계의 민간 활동은 많이 있었지만 자금과 조직 등이 취약해 애로점이 많았는데 이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단체로 한복진흥센터가 중심이 돼 많은 민간단체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합심하도록 적극 나서도록 하겠습니다. 제대로 활동하는 단체의 경우 적극적인 자금지원 방안과 공동행사 개최 등도 모색할 생각입니다.

최정철 한복진흥센터장

■ 한복과 한류, 한복의 세계화 글로벌화에 대한 구상도 갖고 계신 것으로 압니다.

-1990년대 이후 한국드라마와 K-POP을 중심으로 한 한류의 영향은 한국의 복식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켜 세계적인 무대로 한국 디자이너들의 행보가 한층 넓어졌습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전통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하면서 잊혀졌던 한복은 패션 아이템으로까지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제 한복은 전통을 기반으로 하되 동시대 감성과 호흡하고 일상적으로 입고 다닐 수 있는 예복에서부터 일상 영역으로까지 확장시키며 경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저희 한복진흥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신 한복 프로젝트를 통해 시대와 국경을 뛰어넘어 한복의 저력이 한류바람을 타고 세계로 뻗어나가도록 한복업계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하겠습니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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