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평화누리 명품관 개관식 테이프 커팅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박상태 기자]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이사장 이희건/나인JIT 대표)은 9월 17일, 남경필 경기도 지사, 강득구 경기 도의회 의장, 홍용표 통일부장관, 최성 고양시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시 킨텍스내 “개성공단 평화누리 명품관” 개관식을 성황리 개최했다.
경기도 지원에 의해 조성된 “개성공단 평화누리 명품관”은 킨텍스 제2전시장 1층에 면적 330.5㎡규모로 개성공단의 공동브랜드 시스브로(SISBRO/SISter&BROther, 형제자매)12개사, 개별 브랜드 10개사가 참여해 상설 매장으로 운영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홍용표 통일부 장관에게 상품을 소개하는 이희근 이사장
이 매장은 고객에게 고품질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직접 판매하고 제품 홍보, 전시는 물론, 국내외 비즈니스 상담 공간도 확보해 개성공단 제품의 판로개척에 나서게 된다.
개관식 후 개성공단 공동브랜드 시스브로(SISBRO) 주관사와 ‘한상경제인단체’가 MOU를 체결 한류상품의 글로벌화에도 시동을 걸었다.
한상경제인단체와 MOU 체결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개성공단은 통일을 향해 가는 옥동자 같은 존재이다. 개성공단은 여,야 정파를 떠나 우리 국민이 다함께 힘을 모아 통일대한민국의 큰아들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격려해야 한다"며, "개성공단 명품관이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에게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성공단 평화누리 명품관 매장 전경
명품관 입주 기업인 일성레포츠(개성공단 기업명:(주)아이에스) 이은행 회장은 "개성공단 초기 진출시 상호(김일성과 이름과 상호가 같다는 이유)를 못쓰게 해 애를 먹었던 기억과 갑자기 불거져 나온 남북 대치 상황으로 마음 고생이 많았지만 이렇게 명품관이 생겨 기쁘다"며, "비록 OEM 생산 비중이 높지만 공동 브랜드인 시스브로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관된 킨텍스 개성공단 평화누리 명품관은 ‘이음’과 ‘단(單)’의 매장 컨셉으로 구성됐다.
남측의 자본과 기술력, 북측의 토지와 노동력이 하나됨을 상징하기 위해, 집기에 매쉬망 소재의 마감재를 사용해 ‘이음’을 형상화 하였고 메이드 인 피스 브랜드가 세상을 향해 뻗어가기 위해 상부천장구조물을 점진적으로 뻗어가는 형태의 구조물디자인을 적용 했다.
또한, 개성공단 공동브랜드 ‘시스브로’의 컨셉인 한국인의 정신적 가치 ‘단(單)’의 개념을 명품관 인테리어 컨셉에도 적용해 단아하고 군더더기 없는 심플하고 간결한 느낌의 매장을 지향했다. 아울러 컬러에 있어서도 흑백의 컬러를 주조색 및 강조색으로 선정, 명품매장으로서의 모던한 이미지를 표현했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