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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차와 커피 함께 마셔야 할 운명
등록날짜 [ 2005년03월29일 00시00분 ]


중국은 차(tea/茶/녹차)를 많이 마시고 미국은 커피를 많이 마신다. 차와 커피의 대중성을 비교하면 커피가 단연 앞선다. 

커피는 이미 세계 전역에 퍼져 있지만 차는 아직 동양권과 화교(중국인)들이 즐겨 마시는 지역적 한계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커피는 곳곳에 자판기가 설치돼 대중화 돼 있는 반면 차는 예를 중시하는 가정집이나 전통 중국 음식점에서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차는 커피 보다 종류가 다양하고 한단계 더 높은 차원으로 대접받고 있고 건강학적인 면에서도 커피 보다 우대 받고 있다. 녹차에도 커피와 마찬가지로 카페인이 들어 있지만 항암작용과 살을 빼 준다는 장점 때문에 건강식품에 분류된다.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커피 보다는 차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인 것 같다. 미국에서도 차를 즐겨 마시는 사람들이 차츰 늘어가는 추세라고 한다. 중국인들은 우리나라 처럼 커피를 많이 마시지 않는다. 

중국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고속도로 휴게소 같은 곳에서 커피를 찾기 힘들다고 하소연 한다. 세월이 흐르면 커피가 차를 밀어 낼 지도 모르지만 아직은 차가 월등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
자스민 차

중국에서 차가 커피의 공세를 밀어내며 방어하지 못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이미 커피 맛에 길들여진 중국 사람들이 차로 입맛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는 점 때문이다. 차가 커피를 밀어내지 못한다면 동양의 문화가 서양의 문화를 밀어내는 것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최근 중국은 아시아 지역에서 군사적 경제적 맹주를 꿈꾸며 급성장하고 있다. 어쩌면 이미 중국은 아시아권에서 맹주자리에 올라 섰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우리나라만 해도 이미 미국과의 교역 보다는 중국과의 교역량이 더 커졌다. 최근에는 섬유기업에 이어 패션기업들까지 대중국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염색업계도 IMF 이후 중국 진출이 한동안 주춤 했으나 최근 다시 불붙고 있다.

프리뷰 인 상하이 같은 행사도 올해로 3회째가 개최됐는데 초기 섬유기업 위주에서 패션기업 위주로 행사가 진행돼 완제품 업체의 대중국 진출이 가시화 됐음을 입증해 주었다.


과거 한국 경제는 미국이 기침 하면 태풍이 불어 온다고 할 만큼 미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지금도 만찬가지다. 그러나 이제 미국의 비중 보다는 중국의 비중이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더 높아만 가고 있는  것 같다.

미국은 북핵문제를 놓고 중국을 압박하고 있고 대만 문제에서도 중국과 부딪친다. 최근 이슈가 된 독도 문제에 대해서도 미국이 어떤 자세를 보일 것인지 궁금하다.
원두커피

우리나라와 일본이 독도 문제로 첨예하게 대립한다면 미국은 과연 누구의 편에 설까? 미루어짐작컨데 미국은 결코 독도를 한국 땅이라며 두손을 들어주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렇다면 중국은 한국 손을 들어주며 일본에게 면박을 줄 수 있을까?  애매한 관계가 한반도를 둘러싸고 전개되고 있다. 이런 미묘한 국제 관계 속에서 한국 섬유패션업계는 더욱 중국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제 중국이 없으면 섬유패션 제품의 생산은 물론 대규모 수요처도 찾을 수 없게 됐다. 미국 시장은 올해부터 쿼터 자유화로 인해 빗장이 열렸지만 우리나라 보다는 중국 기업에게 더 유리해 졌다. 우리 기업들이 정신을 차리고 미국시장을 개척해 나가지 않는다면 중국 기업들에게 미국 시장을 내 줘야 할 지도 모른다.

업계 내에서는 우리 섬유패션업계가 너무 중국 위주의 의존도를 높이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도 존재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내년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전시회 대신 프랑스 파리에서 대한민국 섬유대전을 계획하고 있고 향후 미국 뉴욕에서도 개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우리 업계가 너무 중국에만 매달려 있다가 선진국 시장을 잃어버리면 안된다는 위기감에서 이같은 행사들이 준비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어차피 차와 커피를 함께 마시면서 가야 할 그런 지정학적 위치에 있는 나라이기 때문일 것이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조영준 본지 발행인 ⓒ 세계섬유신문사)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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