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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트랜스미디어 시대가 온다
등록날짜 [ 2015년08월06일 10시10분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2015 세계미래회의(World Future Society/회장 에이미 잘만)가 지난 7월 24일부터 26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힐튼 샌프란시스코호텔)에서 전 세계에서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는 유엔미래포럼 각국 대표단 100여명이 모여 미래 트렌드에 대한 견해를 나누었다.

■ 트랜스미디어(Transmedia)의 부상

유엔미래포럼 각국 대표단이 예측한 미래 트렌드는 국회의 소멸과 함께 정치가 없어지고, 국가 권력이 쇠진해지며 드론과 로봇의 부상 등 이었다. 그 중에서도 미래에 부상하는 산업으로 트랜스미디어를 꼽았다.

트랜스미디어는 '초월'을 의미하는 트랜스(trans)와 '매체'를 의미하는 미디어(media)를 합성한 것으로 전통적인 한 가지 미디어의 경계선을 넘어 서로 결합, 융합된 미디어를 말한다.

하나의 스토리를 한꺼번에 모든 분야의 미디어 즉 신문, 방송, 게임, 광고판, 키오스크, 각종 소셜 미디어, 영화, 오페라, 뮤지컬 등에 한 번의 클릭으로 또는 손쉽게 퍼트리는 기술이 나오고 있다. 이를 트랜스미디어 기술이라고 한다.

하나의 스토리를 가지고 이를 신문,인터넷에 기사화하고, TV방송뉴스로 내보내고, 영화화하고, 게임화하고, 오페라나 연극, 소셜 미디어로 전달하는 것을 말한다.  심지어 길거리나 지하철의 각종 공고판이나 키오스크에도 스토리를 만들어 널리 한 번에 퍼트릴 수 있다.

방송, 신문, 인터넷, 모바일 등의 미디어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트랜스미디어의 장점은 광고, 마케팅 효과뿐만 아니라 시청자의 요구에 다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양방향 소통이 가능해져 시청자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다.

LA 베이스 기업인 윈벤션닷컴 즉 타이탄 멀티플랫폼사는 자신의 스토리를 한군데 올리면 한 번의 클릭으로 모든 곳에 기사, 홍보, 광고 콘텐츠가 전달되며 자신이 선택하는 미디어 매체나 키오스크나 광고판에만 내 기사 혹은 내 콘텐츠가 퍼진다.

네이버와 다음이 검색 광고 미디어플랫폼이라고 한다면 트랜스미디어 멀티미디어플랫폼은 다음, 네어버가 하는 모든 것을 하면서 콘텐츠를 암호화해 불법다운로드를 방지한다.

동시에 1인 미디어 1인 광고 1인 컨텐츠생산자들이 마이크로페이 시스템으로 돈을 벌게 된다. 누구나 자신의 콘텐츠를 올려서 돈을 벌게되는 사이트이며 언론사 사이트도 되고 자신의 스토리를 모든 곳에 한방에 퍼트려 주는 홍보, 마케팅, 광고의 멀티미디어 플랫폼이다.

재미와 신뢰를 동시에 만족하는 스토리, 사실에 근거한 투명하고 전문적인 스토리, 소비자 참여를 통한 열린 스토리, 장기적이고 통합적인 스토리 경영 등이 한 순간에 여러 매체나 다양한 광고판 등으로 퍼져나간다.

광고주에게는 마케팅의 엄청난 기회가 되지만 저널리즘과 홍보, 마케팅, 세일즈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구조가 바로 트랜스미디어이다.

예를 들어 저널리즘이 광고 및 마케팅 역할을 한다. 트랜스미디어의 시대에는 뉴스, 광고, 마케팅이 융합되고 혼합돼 한 가지 스토리를 여러 분야로 퍼트리게 되는데 광고와 콘텐츠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뉴스의 광고화가 가속화 된다.

저널리즘에서 기사를 생산하고 편집하고 확산하는 과정과 유사하게 마케팅을 위해 브랜드 스토리를 전략적으로 생산하고 관리한다.

■ 트랜스미디어 협회 결성, 그 이유는?

2015 세계미래회의가 끝난 직후인 지난 7월 27일 글로벌 트랜스미디어 협회가 결성됐다. LA 미국 제작자협회 이사인 케이트 매컬럼, 존 하인슨 미국 뉴미디어카운슬 회장,  유엔미래포럼 대표단 등 수십 명은 7월 19일부터 29일까지 LA, SF에서 트랜스미디어 전문가 특히 VR프로그램 제작진, 타이탄 플랫폼 기술진을 만나, 앞으로 미래의 트랜스미디어 기술발전을 위한 협회를 창립한 것이다.

트랜스미디어 협회의 목적은 트랜스미디어 기술발전에 노력하며 트랜스미디어를 이용하는 다양한 미디어콘텐츠 개발자들의 이익을 위한 활동이다.

2011년부터 전통과 트랜스미디어 전문가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주로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네트워크 디지털 콘텐츠 및 통신 채널 출신이다.

이들은 새로운 스토리텔링 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각종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 기술을 포용하기 시작했다. 개발할 기술은 증강현실 게임, 가상현실 게임이나 실시간 멀티플레이 혹은 싱글플레이 게이머들이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다.

VR 등의 프로그램이나 콘텐츠를 만들기는 어렵다. 그러나 어렵게 프로그램이나 콘텐츠를 만들어도 돈을 주고 사는 사람들이 없어 이들이 돈을 벌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최근의 기술개발 프로젝트 목록은 너무 광범위하지만,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을 통한 홍보 및 마케팅의 변화를 주도하면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이를 마이크로페이 시스템으로 한 번 사용하는데 1원을 내는 등 적은 돈이지만 콘텐츠를 가지고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라야 개발자가 나서기 때문이다. 


■ 트랜스미디어를 ‘미생’에서 보다

드라마 '미생'의 경우 제작진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극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협찬 상품을 받아 광고를 했는데 이것이 바로 트랜스미디어이다.

드라마 장면 속 회의실에 놓인 헛개수와 회식 전에 마시는 헛개컨디션, 커피믹스, 남성복브랜드의 수트 50여벌을 미생의 주,조연에 협찬해 매출 상승 효과를 누렸다.

방송 이후 주인공 장그래 역을 맡은 배우 임시완이 착용한 의상도 물량이 ‘장그래 정장’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매진됐다. CJ제일제당의 컨디션 헛개수도 홍보 효과를 크게 높였다고 한다.

트랜스미디어는 이제 미생처럼 원작 웹툰을 단행본, 웹드라마, TV드라마 등 다른 형태로 선보이면서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transmedia storytelling)'을 적용하고 있다.

'미생'은 이를 통해 장르를 넘나들며 시청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었고, 적절한 PPL 삽입과 관련 상품 출시 등으로 산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미생은 웹툰, 도서, 모바일 웹, 케이블TV, 캐릭터 상품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콘텐츠 색깔을 달리하는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 전략을 사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나가 아닌 여러 개의 미디어 플랫폼(media platforms)을 통해 '하나'로 이해될 수 있는 이야기를 전달하고 이를 멀티플랫폼으로 전달한다. 신문, 방송, 소셜미디어, 키오스크, 가상현실 헤드셋 등 다양한 곳으로 스토리가 변형돼 한꺼번에 하나의 스토리가 전달될 수 있게 됐다.

해외에서는 ‘매트릭스’, ‘트랜스포머’, TV시리즈 ‘24’ 등이 영화, 드라마, 게임, 완구 등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전개한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디즈니가 마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 것도 마블코믹스의 트랜스미디어 콘텐츠화를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교육에도 적용되는 트랜스미디어

트랜스미디어가 교육에 활용되면 큰 파급효과를 가질 수 있다. 교육학적 도구 만들기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은 지식이나 콘텐츠가 단 하나의 미디어로 학생들의 호기심이나 라이프스타일에 만족감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 채널, 기술로 학생들에게 접근해야 한다.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나 교육의 참여 수준은 신세대 학생들에게 이제는 필수적이다. 학교에 학생들을 끌어들이고 재미를 추가하기 위해 트랜스미디어가 필요하다. 트랜스미디어는 문맹 퇴치의 스포트라이트가 될 수도 있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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