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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마기다 톰사 사장, 성도 특강 진행
소비자에 옷과 즐거움 함께 줘야, 1등주의로 서비스 질 높여야 위기 극복
등록날짜 [ 2003년07월27일 18시04분 ]
성도(대표 최형로)는 지난 11일 야마기다 일본 톰(Tom)사 사장을 초청, 사내 강연회를 개최했다.

일본 사례에서 배우는 불황극복 전략이란 주제로 마련된 이날 특강에서 야마기다 사장은  한국 패션업계가 장기 침체의 딜레마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경쟁력 확보를 하고 마인드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본지는 야마기다 시장의 강연을 요약했다.(편집자주)

▲ 불황기를 겪는 일본의 현상 1991년부터 시작된 일본 불황은 아무도 미리 짐작하지 못했다. 그러나 불황이 시작되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여러 가지 환경들이 급변하기 시작했다. 세계 각국에서 싼 물건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소비자들은 서로 싼 물건에 대해 최고의 흥미를 가졌다.

패션업계도 물론 예외가 아니었는데 생산 시스템이나 매장 환경, 판매 방법, 정보를 취급하는 방법 등이 변했다. 특히 정보화에 대한 부문을 언급하고 싶은데 한국은 정보화 사회의 속도가 세계 어느 국가보다 빠르다.

이것은 패션 비즈니스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과거 정보가 적고 물건이 적으면 상품 가치가 높았지만 지금은 모바일,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 물건에 대한 정보와 소싱이 가능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현대화 사회는 상품의 가치가 날로 하락하고 있는데 가치를 올려야 하는 전쟁에 돌입한 것 같다.지난 12년동안의 세월은 일본 유통계의 변혁기라고 볼수 있다.

12년전에 일본 소매업은 170만개였다가 최근에는 130만개로 줄었다. 일본에서는 소매상이 온라인 판매상과 믹스 되어있는 것이 일반화 되었다.대신 대형쇼핑센터와 체인 스토어가 많이 늘었는데 이 역시 평효율이 50%선으로 하락하자 체인점의 60%가 줄고 있다.

평효율이 떨어지면 생산성이 낮아지고 대신 평수를 늘려서 커버한다. 그러나 매장의 평수가 넓어지면 문제가 생긴다. 소비자들에 대한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는 것이다. 접객이 않되고 디스플레이 등에 신경을 쓰는 것이 잘 되지 못한다.

접객과 서비스가 불충분한데 상품을 많이 판매하려면 결국 상품의 가격이라는 메리트를 제공 해야 한다. 그래서 매스 머천다이징과 셀프 서비스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유니클로를 대표적인 예로 들수 있다. 처음에 유니클로는 품질은 높으면서 가격은 저렴해 여러 사람들이 사 입기 시작했다. 그러나 유니클로의 매출액도 이젠 4천억엔 이상 돌파하지 못한다. 여러 사람들이 입고 다니니 소비자들이 싫증을 느끼고 있다.

대신 셀렉트 샵(select shop)형태의 업종이 나타났는데 월드사나 가시야마와 같은 대형사들도 셀렉트 샵 업종에 진출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에게 재미를 줘야 한다는 점이다. 경제 불황을 겪지만 사람들의 감성은 높아 업체들은 가격은 사게, 품질과 선도는 높으면서 서 소롯트의 물건을 내놓아야 생존할수 있다.

▲ 일본 패션유통사들의 경쟁전략 일본 패션유통사들은 경쟁 전략으로 첫째, 영업 시간 연장을 선택했다. 양판점들은 보통 오후 11~12시까지 영업을 한다. 둘째, 서비스의 질을 높였다.

이것은 커스터머 새티스팩션(Customer Satisfaction)을 뜻한다. 셋째, 판매촉진을 경쟁하는 여러 프로모션 기법들을 사용하고 있다. 넷째, 하우스 카드를 만들어 고정 고객들에게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섯째, 가격적인 잇점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수 있는 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일본은 지난 6월 1일부터 바겐세일을 시작했다. 원래는 여름시즌이 끝날 때 바겐세일을 했지만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 현재는 여름이 시작되자 말자 세일을 하는 것이 관행화 되었다.그러나 이익은 나지 않는다.

그래서 유통업체들은 메이커나 공장들에 출고가격을 좀 더 내려달라고 이야기한다. 당초 출고가의 35~40% 이었던 마진이 20%선으로 떨어지고 있다. 또 유통단계가 단축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니이카타 공장들이 대표적인 예이다.

일본은 12년간에 걸쳐 머천다이징을 효율화 해 왔고 디자인 배리에이션과 상품 선도 유지에 최선을 다해왔다. 최근 일본은 프리타라는 증후군이 만연 해 있다.

10년전부터 대두되기 시작한 이 프리타군은 일정한 직업을 가지지 않고 돈이 필요하면 그때그때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일용직을 통해 돈을 벌어 여행을 하거나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는 사람들의 계층을 뜻한다. 이들은 결혼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또 프라사이트(원래는 기생충의 한 종류)라는 군도 있는데 이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않고 부모 옆에서 생활을 하는 이들이다.젊은이들이 문화 생활이나 노는 것, 여행의 기회는 확대되고 있지만 활자에서 멀어지고 있다. 그런 경향이 나오면 국력이 쇠퇴되는데 일본은 위험한 지경이라고 볼수 있다.

▲ 불황기를 이기는 패션비즈니스 방법 불황을 극복하는 방법으로는 첫째 일등주의를 가져야 한다. 규모가 크지 않고서는 생존하기 어렵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어중간하게 업체를 키우겠다는 마인드는 절대 위험하다. 둘째, 카테고리 마켓을 창출해야 한다. 나만이 할수 있는 부분, 최고가 될 수 있는 부분을 선택해야 한다. 셋째, 고객과 마켓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

지금 가지고 잇는 것을 계속 가질수도 없을뿐더러 가지고 있는 것도 언제 없어질지 모른다. 따라서 항상 대비를 해야한다.넷째, 모순과 투쟁해야한다. 싼소재를 어떻게 하면 비씨게 보여 팔수 있을까 내지는 원가는 낮추고 매출을 올릴까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다섯째, 판매방법을 바꾸어야 한다.

롯데 백화점 스포츠웨어 매장에 갔더니 상품 감도는 높은데 판매 방법은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독같은 방법으로 팔고 있는 것을 보았다. 의류만 팔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여섯째, 이익이 된다면 라이벌업체와도 같이 손을 잡아야 한다. 새로운 노하우, 기술이 있다면 서로가 큰 이익이다. 협업의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이상 여러 가지 극복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패션유통업체들은 불황을 겪고 있으면 과거 경기가 좋을 때의 실적은 잊어버리고 새롭게 창업하는 마음으로 일해야 한다. 지금부터는 유통의 시스템이 크게 바뀔것으로 예상한다. 상품을 생산하고 소비자들에게 즐거움도 줄수 있어야 진정한 패션비지니스라고 볼수 있는 것이다.(정리: 전선아 기자/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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