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대구=정승은 기자]미국 LA(캘리포니아)에 4년간 가뭄이 지속돼 현지 청바지 제조기업과 원단 가공업체들이 물 부족으로 인해 큰 어려움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KTC(한국섬유마케팅센터) 수출거점특화섬유정보지(LA지사 이태석 지사장) 최근호에 따르면 미국 LA는 최근 4년간 계속된 가뭄으로 인해 물 부족 사태가 발생했으며 LA주지사가 절수 조치를 단행함으로써 의류 가공업체와 원단업체들이 공장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현지 동향을 전해 왔다.
제리 브라운 LA주지사는 각 가정 및 산업체에 기존 물 사용량을 1/4로 줄이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의 했으며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 내 청바지(데님, 진) 생산 업체 및 원단 생산 업체의 경우 물 부족으로 가공작업이 원활하지 않아 원가 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청바지 업체의 경우 와싱 대체 방안으로 오존으로 블리칭을 하거나 레이저로 원단 표면 효과를 주는 방안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이런 기계 자체가 너무 비싸 원가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것. 또한 로컬 원단 가공업체의 경우 물 사용에 따른 원가 상승으로 수입 원단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크게 떨어 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도 가뭄이 지속되고 있어 LA와 같은 상황이 발생할 경우 염색가공산업과 직물산업에 어려움이 초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