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호강에 둘러싸인 톨레도 세계문화 유산 톨레도 고딕양식 톨레도 대성당 톨레도 대성당 내부 중세의 모습을 지닌 톨레도 골목길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마드리드=서경옥 기자]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Madrid)에서 한시간 가량을 달리면 1986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톨레도(Toledo)가 나타난다. 타호강에 둘러싸인 톨레도는 중세시대 분위기를 간직한 스페인의 대표적인 관광도시다. 타호강이 에워싼 천혜의 요새적 장점을 보유했지만 외세의 침략을 제대로 막지 못해 수세기동안 식민의 역사를 간직한 톨레도는 1560년 펠리페2세가 마드리드로 수도를 옮기기전까지 스페인의 정치적 중심지였다. 이 때문에 이곳에는 고딕양식의 성당을 비롯해 무어풍의 왕궁과 성벽, 유대교회 등 다양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스페인은 기원 후 711년부터 1492년까지 이슬람(아랍)의 지배를 받은 영향으로 인해 이슬람 문화의 흔적들이 도시 곳곳에 남아 있다. 스페인의 도시들은 기원전 그리스를 시작으로 로마,게르만, 이슬람에 차례대로 지배당한 역사를 가지고 있어 도시마다 복합적인 문화유적을 가진 유럽속의 이색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톨레도도 이들 도시 가운데 하나다. 톨레도가 속한 스페인 왕국'(Kingdom of Spain)의 정식 명칭은 '에스타도 에스파뇰'(Estado Espanol)이다. 유럽대륙의 서쪽 끝인 이베리아 반도에 위치한 스페인은 서쪽으로 포르투갈, 북쪽으로 프랑스에 접해 있고, 남쪽으로는 지브롤터 해협을 사이에 두고 아프리카의 모로코와 마주하고 있다. 지중해, 북비스케이만, 북서쪽으로 대서양과 접하고 있는 스페인은 이베리아 반도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발레아레스 제도, 카나리아 제도 등에 흩어져 있다. 언어는 에스파냐어를 사용한다. 톨레도의 주요 관광지로는 대성당을 비롯해 산타크루즈박물관, 소코도베르광장, 산토토메교회, 꼬마기차 쇼코트랜, 파라도르 전망대, 바노 데 라카바 다리의 교각, 비사그라 문, 태양의 문, 라스 토르네리아스 모스크, 빕 마르둠 모스크, 카예 포소 아마르고 목욕탕, 중세도시 좁은 골목길 등이 있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