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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아시아 화섬 주요 생산국의 해외진출 현황②
일본 화섬기업 아세안 진출 확대, 화섬 최대 생산국 중국 해외진출은 저조
등록날짜 [ 2015년01월09일 11시00분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이세림 기자]한-중 FTA 체결은 아시아 화섬산업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화섬산업에서 중국의 영토 확장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중국 정부의 화섬산업 육성 정책 또한 아시아 화섬산업의 지도를 바꿔 나갈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 대응하는 화섬강국 한국, 일본, 대만 등은 일찍부터 저임금의 아시아 국가와 중국 등으로 해외 진출을 함으로써 중국의 추격에 맞서 왔다. 한-중 FTA 체결 등 다자간 FTA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화섬 주요 생산국들의 화섬공장 해외 진출도 더욱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본지는 2015년 새해를 맞아 아시아 화섬 주요 생산국들의 화섬공장 해외 진출 현황과 전략을 시리즈로 소개 한다.(편집자주)

    
< 인도네시아 >
인도네시아(이하 인니)의 경우 화섬산업의 발전에 있어 동남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늦은 그룹에 속한다. 말레이시아와 함께 완전히 일본 자본에 의존하고 있는 국가다.

또한, 그 발전과정에 있어 일본 도레이와 데이진이 크게 공헌하고 있다. 나일론 F와 폴리에스터SF는 도레이의 진출에 의해 각각 생산이 개시됐으며, 폴리에스터 F의 경우 데이진의 진출에 의해 생산이 개시됐다.

인니의 업스트림 분야에 진출한 해외기업은 현재 일본계 도레이, 데이진 2개사에 5개 공장, 인도계 Indo-Bharat, 인도라마(Indorama), Mutu 3개사에 5개 공장, 화교계 Fujitex, Panasia 2개사가 있으나, 일본계 기업이 폴리에스터 및 나일론의 차별화사와 비의류용사를 거의 대부분 생산하고 있다.        

인니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은 섬유산업의 확대가 주목적이었으며, 이 기간에 일본 기업이 집중적으로 진출했다. 우선적으로 미들스트림 분야인 방적, 직포, 염색 등 일관생산과 방적직포가 진출했다.

진출당시 이들 미들스트림 생산과정(Input)에 필요한 폴리에스터SF는 일본으로부터 수입했으나, 도레이가 업스트림 단계의 공장을 설립해 조업을 개시한 이래로는 전량을 현지에서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도레이그룹 현지법인 P.T Centex사의 폴리에스터 면혼(T/C)방적, 직포, 염색의 광폭화와 고차가공의 고도화를 추진중에 있다. 또한, 한국 웅진케미칼(현, 도레이케미칼)의 인수로 도레이그룹의 자회사가 된 텍스타일 거점을 P.T Centex사와 제휴시키는 강화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데이진의 대(對)인도네시아 진출은 3건이지만 상대적으로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보다는 규모가 모두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초 설립한 것은 Teijin Indonesia Fiber로 방적, 직포, 염색 등 미들스트림 전단계 일관생산 설비이다. 인니에서 주목 받고 있는 공장이 TIFICO이다.

TIFICO는 일본측 출자비율이 100%(데이진 80%, Tomen 20%)로 이례적인 출자형태를 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폴리에스터 원사생산을 거의 독점하고 있다. 이 기업은 원면의 절반 가까운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인도네시아 업스트림 업계를 거의 지배하고 있다.

일본 화섬업체의 경우 차이나 플러스 원에 대한 대응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도레이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완제품인 의류의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대규모 봉제회사와 연계해 셔츠용 생산라인을 설치한데 이어 최근에는 스포츠 웨어 중심의 생산라인도 가동을 시작했다.

도레이의 동남아시아 봉제사업은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2010년부터 약 50%씩 성장을 거듭했다. 파이버(Fiber)에서 텍스타일까지 일관생산을 추진함으로서 그룹으로서 종합력을 평가받고 있다. 그룹 내에서 일관생산이 가능함으로서 상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음은 물론, 납기 면에서도 상당한 메리트를 향유하고 있다. 

이러한 점이 바이어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레이는 향후에도 그룹 내의 제휴를 강화해 타사에서는 흉내 낼 수 없는 비즈니스 모델로 봉제품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도표-< 일본 화섬메이커의 의류용 섬유 및 텍스타일 생산거점  > (지면 기사, PDF 참조)

 

< 말레이시아 >
말레이시아는 홍콩과 함께 도레이의 중요한 전략거점이라 할 수 있다. 도레이계 자본이 말레이지아 업스트림 단계를 독점하고 있으며, 미들스트림 단계에서도 큰 쉐어(Share)를 점하고 있다.

도레이는 말레이시아 제2차 경재개발 5개년 계획기간에 페낭지역을 중심으로 집약적으로 진출해 Fiber 단계에서부터 방적, 직포, 염색 등 각 단계에 이르는 약 5개사를 설립 화섬의 거대한 수직통합체를 형성하고 있다.

도레이 기업군의 리더는 폴리에스터 SF를 생산하는 Penfibre로 그 생산능력이 당시 한국계 인니 소재기업인 Kris와 태국의 TPT와 나란히 동남아시아 최대 폴리에스터 생산 공장이었다.

이 회사 제품의 일부는 페낭 자유무역지구내에 있는 도레이그룹의 미들스트림 단계에 공급되고, 나머지 대부분은 기타 아시아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이처럼 미들스트림 4개사 공히 그 생산원료의 대부분을 페낭에 있는 도레이그룹내 관계사로부터 공급받고 있어, 업스트림 단계인 Penfibre로부터 염색에 이르는 완결수직통합이 형성돼 있다.▶도표-< 일본 화섬메이커의 산자용섬유 아시아 생산거점  >(지면 기사, PDF 참조)

 < 태국 >
일본 화섬기업이 태국에 처음 진출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50년전 이다. 당시 도레이는 폴리에스터/레이온 혼방 방적, 직포, 염색 등 다운스트림 전 단계를 일관 생산한 이래, 현재까지 일반 의류용 섬유소재와 자동차 에어백용 나일론 66과 폴리에스터 고강력사 등 산자용 섬유소재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도레이와 데이진은 태국의 화섬산업에 있어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볼 수 있다. 데이진은 태국을 집약적 투자처로 삼고 있다. 데이진도 도레이와 같이 태국에 수직적 기업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Teijin Polyester Thailand를 중심회사로 그 제품을 원재료로 그룹 내 관련회사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데이진은 2010년 폴리에스터 섬유사업의 적자탈피를 목표로 불채산 제품의 철수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 원료/연료코스트 상승분 제품가격에 전가, 생산코스트 저감 및 일부품목 태국 이전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후 데이진은 태국의 그룹회사를 원사,  원면의 基幹工場으로 정하고, 후가공을 포함한 중국, 동남아시아의 각 거점을 네트워크화해 중요 시장인 일본시장과 고속 성장하는 중국시장, 그리고 구미시장을 겨냥해 Global적 통합된 생산, 판매체제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태국 공장의 생산기술력 및 개발력을 강화해 이들 공장을 그룹의 기간생산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岩國工場의 폴리에스터 산업용 섬유의 불채산 분야 축소와 장점을 살린 선택과 집중을 추진해 태국 그룹회사와 Product Mix의 최적화를 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원료 코스트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일본 국내 폴리에스터 섬유용 중합생산을 중단하고, 태국소재 그룹회사의 중합생산으로 일원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태국의 데이진그룹은 [시장의 Needs에 신속히 대응하는 신상품개발거점]으로 스피드한 개발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중점시장 및 중요 고객의 니즈(Needs)에 대응한 판매, 개발 팀을 편성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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