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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칼럼-섬유패션산업 동반성장의 한 해 되길
등록날짜 [ 2015년01월01일 14시07분 ]

조영준 패션저널 발행인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조영준 본지 발행인]대한민국 섬유패션인과 독자 여러분,  2015년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기업과 가정에 행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본지 임직원들을 대표해 여러분들께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한 해 저희 매체에 보내 주신 성원과 격려에 감사드리며 을미년에도 섬유패션인,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힘차게 뛰어 갈 것을 다짐해 봅니다.

지난 갑오년은 참 어려운 국면들이 많았습니다. 그 가운데 세월호 참사는 온 나라를 혼란 속으로 빠뜨렸는가 하면 불신과 갈등, 슬픔이 교차 했습니다.

아직도 바다속에서 돌아오지 못한 이들이 있는데 새해를 맞아야 한다는 것이 마음 아프게 합니다.

연말에는 대한항공 여객기 회항(땅콩리턴) 사태로 인해 다시 한번 온 국민을 흥분시켰고 갑과 을의 대립까지 불러오며 계층간 갈등과 불신을 증폭시켰습니다.

2014 송년 칼럼에서 필자가 언급했듯 대한민국은 갑과 을이 융합하지 못하고 갈등과 대립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갑과 을의 융합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융합과도 직결되며 우리 사회와 산업계가 해결해야 할 빈익빈 부익부 문제와도 맥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동반성장은 우리 업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산업계가 반드시 해결하고 가야 하는 큰 숙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박근혜 정부에서도 산업계의 동반성장 확대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같은 분위기를 감안 본지 신년 특집호에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과의 대담을 게재했습니다. 안충영 위원장도 강조 하셨지만 우리 업계는 지난 한해 대기업들이 동반성장 확산을 위해 적극 노력 했습니다.

연말에는 많은 기업들이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불우이웃 돕기에도 앞장 서는 등 산업계에서 모범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산업계에서 우리 업계가 모범적인 업종으로 평가 받는 것과 달리 올해 섬유패션산업의 경기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습니다. 지난해 우리 업계는 중국산 생지의 수입 확대로 인해 수 많은 임.제직업체들이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거리에 나 앉아야 할 지경이 됐습니다.

여기에다 수출 경기도 좋지 않아 12월 기준 수출 실적(추정치)이 겨우 마이너스 성장을 모면할 정도였습니다. 상당수 기업들의 경영실적이 악화됐다는 우울한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올해 경기도 회복세가 더딜 것이라고 합니다.

무역협회, 산업연구원 등에서 나온 올해 섬유패션산업의 경기 전망도 그다지 낙관적이지 않아 걱정이 앞섭니다. 지난해 11월 체결된 한-중 FTA는  발효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우리 업계에 새로운 도전과 기회가 되고 있지만 불안과 우려도 밀려오고 있습니다.

FTA는 중국과의 체결 뿐만 아니라 미국, EU, 호주, 아세안 등 여러나라로 확대되는 것을 감안해 이해득실을 따져봐야만 우리 업계의 경영수지 지표가 정확히 도출 될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민감품목을 정해 일부 섬유품목과 농업을 상당기간 보호 하겠다고 했지만 업계 내 분위기는 섬유산업이 자동차(지동차부품)와 핸드폰, 반도체 등 수혜업종을 위해 희생양이 된 것은 아닌가 하며 우려하는 분들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한-중 FTA를 비롯해 다자간 FTA가 앞으로 득이 될지 손해가 될지 시간이 경과해 봐야 결론이 나겠지만 우리 업계는 FTA를 비관적으로 바라 봐서도 안되겠지만 그렇다고 너무 장미빛 청사진에 안주 해서도 안될 것입니다.

그래서 본지는 이번 신년 특집호에 중국금융경제연구소 전병서 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중 FTA 체결에 대한 전문가의 견해를 담았습니다. 찬찬히 읽어 보시고 한-중 FTA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안목과 대응방안을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

과거 섬유업종이 사양업종으로 몰려 오랜기간 어려움을 겪었듯 한-중 FTA에서도 섬유패션업종이 손해를 보지 않도록 업계 지도층이 나서 업종의 목소리를 전달하는데 더욱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을미년에 우리 업계를 짓누르는 악재들이 파도처럼 밀려오고 있지만 한탄과 비관만으로 서 있을 수는 없겠지요.

위기에 직면한 업계를 위해 본지 신년 특집호는 수출전망과 FTA 자료 등 많은 정보들을 게재 했습니다. 업계 단체장들의 신년사에도 위기극복의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도 새해 벽두부터 남북정상회담을 하겠다고 응답해 오는 등 남북 문제도 긍정적인 기류를 타고 있음으로 섬유패션 기업들이 많이 진출한 개성공단에도 올해 훈풍이 불어오길 기대해 봅니다.

지도층을 중심으로 업계가 단결하고 힘을 합쳐 어려움과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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