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경기도 지원사업 성과발표회’ 전경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윤성민 기자]경기도에서 지원하는 3개 사업에 대한 성과를 소개하는 ‘2014 경기도 지원사업 성과발표회’가 경기도 주최, 한국섬유소재연구원 주관으로 지난 11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경기북부 니트 염색업계 대표, 관계자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됐다.
초청 대상이 주요 바이어 위주였던 지난해 ‘G-KNIT 소싱페어’와는 달리 올해 경기도 지원사업 성과발표회에서는 △섬유소재연구원 박홍원 연구총괄팀장의 [2014 현장기술돌봄이지원사업 성과발표] △김영동 소재개발팀장의 [KOTERI KNIT LIBRARY(니트 라이브러리) 이용방법] △패션닷 박지선 실장의 [2015-16 F/W 트렌드 리포트] △국방기술품질원 홍성돈 연구원의 [군용 섬유제품의 개발동향 및 방법] 등 다양하고 유익한 강연이 이어졌다.
성과발표회에 앞서 한국섬유소재연구원 김숙래 원장은 인사말에서 “금년 3월 민간연구소에서 전문 생산연구원으로 승격돼 산자부 산하 공공연구소로 활동할 수 있는 법적지위가 확보됐다”고 말했다. 또한 김 원장은 “현장기술돌봄이지원사업은 경기북부 지역에 가장 잘 맞는 사업으로서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늘어나 사업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내년에는 세계 최초로 친환경 액체암모니아가공(LAMP)을 시작할 것”으로 밝혔다.
G-KNIT 서브 브랜드를 소개하는 전시부스
박홍원 섬유소재연구원 연구총괄팀장은 현장기술돌봄이지원사업 성과발표에서 “지난해 섬유애로기술지원사업에서 올해부터는 현장기술돌봄이지원사업으로 사업명이 변경됐다”면서 “편직(경.환편), 염색(침.사.날염)을 비롯해 기능성가공, 기계.염료,조제 등 현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점에 대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팀장은 “사업비가 금년도 2.3억원에서 내년에는 3.3억원으로 증액됨에 따라 방문건수 1000건, 애로기술해소 300건 달성을 목표로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진행된 현장기술돌봄이지원사업에서는 ‘안정된 에멀전 및 상용성이 개선된 아크릴계 심색제 개발’(중기청) 등 중소기업청 과제 9건을 발굴했고 섬유조제회사인 영우씨엠에스의 특허출원을 지원하는 등 총 14건의 기술혁신 기반 지원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동 섬유소재연구원 팀장은 KOTERI KNIT LIBRARY 이용방법 강연에서 “니트 라이브러리는 경기지역 협력업체와의 공동개발 및 자체개발을 통해 아이템을 데이터화해 누구나 쉽게 검색하고 찾아볼 수 있는 새로운 행태의 국내 최초의 니트 도서관”이며, “개관 이후 현재까지 바이어들 대상으로 2,374건의 샘플을 발송해 약 24억원의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개관한 온-오프라인 통합형 니트 라이브러리에는 현재 약 3,000건의 소재정보가 등록돼 있으며 경기북부 신규 소재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직.간접 오더 기반 확대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도 G-KNIT의 서브 브랜드를 소개하는 전시공간과 올해 구축을 완료한 니트 라이브러리 활용 시연회도 마련되는 등 한 해 동안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신소재들을 직접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는 행사였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