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대구=박상태 기자]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이사장 윤원보)은 대구경북 중소 임,제직업계가 제기한 중국산 생지 수입과 원산지 위반 단속 촉구에 적극 대처키로 했다.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은 지속적인 섬유경기 둔화로 인한 수출물량 감소와 환율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제직업계가 무차별적인 중국산 생지의 대량수입으로 조업중단이 확산되는 등 극심한 위기에 봉착함에 따라 이에대한 적극적인 대책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
대구경북 지역 직물업계 상당수 업체들과 수입상들이 임, 제직업계의 피해와 국내 섬유산업의 이미지 하락으로 인한 경쟁력 상실은 고려하지 않고 중국산 폴리에스터 합성직물(생지)을 무차별적으로 수입해 염색가공 후 한국산으로 둔갑시켜 수출함으로서 국내 중소 직물업계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며 시급한 방안마련을 촉구(텍스타일라이프 7월 23일자 1면 참조)하고 있는데 따른 후속 초치다.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은 중국산 생지 수입 확대에 대한 대안책으로 우선 중국산 생지를 수입해 가공 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수출하는 “원산지 규정 위반업체“ 단속을 대구세관에 강력히 요청하는 방안을 구체화 하고 있다. 조합측은 이같은 입장을 대구세관 측에 전달 원산지 위반 업체 단속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대구세관에서는 면밀한 정보수집을 통해 원산지 증명서가 허위 또는 부당발급하지 않도록 하고, 원산지를 둔갑해 직물수출 행위를 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엄정한 조사를 통한 강력한 단속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