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달력
공지사항
티커뉴스
OFF
뉴스홈 > News > 정책/무역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행사안내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1000원대 환율 쇼크, 섬유수출 중단 위기
900원대까지도 예상, 업계 채산악화, 정부 환율시장 개입 나서야 촉구
등록날짜 [ 2014년06월12일 11시45분 ]

워터제트룸을 가동 중인 직물공장

[패션저널:대구=구동찬 기자]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섬유수출 기업들의 수출전선에 비상등이 켜졌다.

지난 11일 원.달러 환율이 1,015.7원으로 떨어지면서 원화 절상 속도가 빨라지고 환율 하락이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900원대 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어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

섬유수출 전문 섬유기업들은 “달러가 떨어질수록 네고하는 금액이 줄어들 수 밖에 없어 수출을 포기해야 하는 한계 상황에 다달았다”며, “외환 당국이 환율 개입에 적극 나서 더 이상 떨어지는 것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올 초까지만 하더라도 원.달러 환율은 1,120원 선을 유지하다가 지난 달부터 하락세를 지속해 100원 이상 떨어지면서 섬유수출 업체들이 상황 대처를 하지 못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적자 수출로 인한 채산성 악화를 호소하고 있다.

직물 수출업계의 한 관계자는 “엔화와 위환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환율은 평가절상이 되고 있어 해외 섬유시장에서 우리의 수출환경이 더욱 악화되고 있고 우리나라의 주 시장인 터키마저 덤핑 관세로 수출길이 봉쇄돼 적자 수출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러다가는 전 섬유업계가 공멸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환율이 떨어지면서 대구경북 섬유염색업계도 한계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대부분의 임직, 임연사에 의존하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직물업체들은 일감을 확보하지 못해 동분서주하고 있으며 직기 일부를 가동 중단하거나 전면 중단하는 사태까지 빚어지고 있다.

더욱이 중국 생지의 무차별적인 수입과 국산 직물 경쟁력이 약화돼 수출이 급냉 조짐을 보이자 일부 업체들은 투매에 나설 조짐도 보이고 있다.

염색업체들도 염료값 폭등과 인력난으로 인한 임금인상 등으로 대다수 업체가 적자 행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염색업계의 한 관계자는 “감량분야는 성수기에도 적자를 낸 업체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달 들어와서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일감 확보가 여의치 못해 적자 폭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진다”고 암울한 소식을 전했다.

중국발 염료대란도 현재 진행형으로 염색업계의 목을 죄고 있다.

가공료 인상 없이는 공멸할 것이라는 염색업계의 주장이 헛말이 아닌 듯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형국이다.

전 섬유업계가 환율하락과 염료값 폭등, 인력난 등으로 인해 한계상황으로 내몰리면서 우리나라 섬유산업의 미래에 먹구름이 잔뜩 밀려오고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환율방어와 업계의 위기의식 및 철저한 자구노력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kr)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okfashion.co.kr)

구동찬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일자
(입금자명 + 입금일자 입력후 국민은행:760-01-0057-191/세계섬유신문사로 입금해 주세요)
[관련뉴스]
칼럼-환율하락, 염색가공산업 위기 대책마련 서둘러야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행사안내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개성공단 입주계약 체결 10년, 올해 훈풍 기대 (2014-06-16 12:43:42)
섬산련, '섬유패션산업 동향' 6월호 발간 (2014-06-11 15:5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