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안경산업 트렌드 한눈에 파악, 안경산업과 패션, 디자인, 문화가 결합된 축제형 행사로 진행 2013년 DIOPS 전시장 전경
[패션저널:대구=박상태 기자]국내 유일의 국제 규모 안경 박람회인 제13회 대구국제안경전(이하 DIOPS/디옵스)이 오는 4월 16일(수)부터 18일(금)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된다.
한국 안경산업의 저력을 보여주게 될 이번 2014 DIOPS는 200여개 업체가 20,077㎡ 규모로 참가하며, 해외 바이어 1,000여 명을 비롯해 17,000여 명의 국내외 바이어와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패션산업이 토탈패션 개념으로 바뀌는 추세에 안경이 패션의 기본으로 부상하고 있어 이러한 추세에 따라 이번 대구국제안경전 행사는 안경산업과 패션, 디자인, 문화가 결합된 축제형 행사로 진행된다. 특히 대구는 국제적인 안경도시이며 섬유패션 도시로 앞으로 동일한 지역에서 상호 업종 간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로 13회째 맞는 DIOPS는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재)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주관하는 지역을 대표하는 전문전시회로 다른 전시회와는 달리 국내에서 개최되는 안경분야 유일의 전시회로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06년 DIOPS 진행을 이관 받은 이래,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는 DIOPS가 진정한 글로벌 전시회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으며 이를 활용해 앞으로 글로벌 안경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계기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그동안 DIOPS 사무국은 성공적인 전시회 개최를 위해 세계 주요 안경관련 전시회를 방문해 대구에서 개최하는 DIOPS를 홍보하는 동시에 국제 안경단체 VIP와 빅바이어들의 유치에 힘써 왔으며 그 결과 전 세계 주요 안경관련 단체장, 협회장을 비롯하여 안경분야 빅바이어들의 참가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반적인 세계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이번 행사에도 현재 전년보다 사전 등록한 해외 바이어 수가 30% 이상 증가 됐으며 매년 한국 업체들을 찾는 바이어들의 증가를 통해 DIOPS가 한국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국 안경의 수출 증가와 안경산업 육성을 위한 의미있는 자리가 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 DIOPS에서 해외업체로는 현재 프랑스, 일본, 중국, 인도, 스위스, 호주, 러시아 등 10개국에서 200여개 업체가 참가신청을 완료했으며, 이들 업체들은 프레임, 선글라스, 렌즈, 콘택트렌즈, 악세사리, 기기 등을 다양하게 출품하고 있다.
국내 주요 참가업체로는 이번 전시회 최대 규모 부스로 참가하는 (주)월드트렌드(부스번호 F-11)가 단연 돋보인다. Frank Custom, Frank Kids, Ironic, Iconic, Crispin, Crispin Bees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월드트랜드는 아름답고 편안한 안경 만들기에 중점을 두고 생산에서 판매까지 안경의 모든 것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일관된 생산라인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번에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다양한 안경을 선보인다. 또한 Paul Hueman, Autre, Ronoma, Andre Kim 등 다수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반도옵티컬(부스번호 H-01)도 철저한 생산관리를 통해 제작된 독창적인 디자인 및 컬러를 지닌 안경 신제품을 대거 출품한다. 휴비츠(부스번호 E-23)는 광학기술, 기계기술 및 전자, 네트워크 기술을 바탕으로 눈 측정, 진단 및 렌즈를 가공하는 안광학 의료기기를 출품할 예정이며, 신화인터내셔널(부스번호 C-05)에서는 한국최초로 아시아 전체에 유통하고 있는 자사브랜드인 Capulet를 비롯해 Public Space, Zbago, X-Tron 등의 신규 브랜드를 출품한다. 안경 크리너 분야에서는 끊임없는 혁신과 기술개발 투자를 통해 해당 분야에서 세계 일류 수준의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고 있는 씨엠에이글로벌(부스번호 G-31)은 21세기 차세대 섬유인 초극세사 섬유를 활용한 크리너 제품을 출품한다. 또한 DIOPS를 통해 고품질의 초극세사 안경렌즈 크리너를 전문적으로 수출, 세계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는 전문 안경렌즈 크리너 제조 및 수출업체인 (주)건영크리너(부스번호 J-10)는 유럽과 미주지역 등 28개국으로 수출해 호평을 받고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ISO 9001과 ISO 13485 인증을 받은 콘택트렌즈 전문기업인 이노비전(부스번호 K-34)은 국내는 물론 해외로부터 고품격 컬러렌즈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이번 전시회에서도 국내외 바이어들의 많은 호응이 예상된다. 프리미엄 아이웨어 Gotti Switzerland, Thierry Lasry, TIPTON eyeworks, the lens TALEX의 국내 공급 하우스 아이웨어 공식 에이전트인 인투코리아(부스번호 D-11) 역시 다양한 하우스 브랜드 뿐만 아니라 착용감이 뛰어난 하우스 아이웨어 JULIO를 런칭, 제작 및 유통에 나선다. 이밖에 20년간 안경테만을 전문으로 하는 수출기업인 제임스 광학(부스번호 D-37)은 AIR FLEX와 WOOD FRAME, SWITCH FLEX 등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2012년 기준 시력보정용 안경렌즈 수출 부문 1위 기업으로 5,000만 불 수출탑을 수상한바 있는 대명광학(부스번호 L-25)은 연간 최대 5,000만개 렌즈생산 및 전 세계 유수의 바이어에게 공급, 매출액 1,200억 원의 글로벌 성장기업으로 두각을 보인 기업이다. 플라스틱 안경케이스 및 크리너를 전문 생산, 판매하는 회사로서 안전한 소재와 뛰어난 유연성으로 제작된 소아용 도수 프레임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성광옵틱(부스번호 F-05), 20여 년간 셀루로즈 아세테이트 관련 제품만 취급한 회사로 투명 접착제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인 천우무역(부스번호 I-13), 안경보조패드와 안경코받침 등을 출품한 조은패드(부스번호 A-06), ABBA ACE 브랜드, ABBA TOP 브랜드 등을 출품할 예정인 하이눈광학(부스번호 G-25) 등이 이번 DIOPS에서 주목할 기업들이다. 특히 이번 DIOPS에서는 스폰서 프로그램을 마련해 안경업계와 DIOPS가 함께 상생해 나가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중인데 대한민국 안경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대한민국 유일의 안경 관련 전시회 참가 관련 업체들이 함께 만들어 간다는데 의의가 있다.
2014 DIOPS에 최대 규모로 출품하는 (주)월드트랜드의 안경 제품
이미 플래티넘 스폰서로 베스콘(콘택트렌즈), AGIO(Premium Eyewear Collection), 다비치(체인스토어)가, 골드스폰서는 에실로코리아(렌즈)가 참여하고 있다. 2003년에 설립된 안경 체인점으로 현재 150개의 대형 체인점을 갖추고 있는 다비치(부스번호 M-31)는 향후 중국 및 아시아 시장에 1,000여개의 체인망을 거느린 세계 제일의 안경전문기업을 목표로 성장 하고 있으며 안경렌즈 글로벌 1위 기업인 에실로는 골드 스폰서로 함께 참여하고 있다.
한편 2014 DIOPS는 지금까지 전시회 개최 노하우를 활용, 종전과는 다른 차별화된 내용으로 구성해 전시장을 찾는 국내외 바이어와 참가업체를 위한 비즈니스 중심의 전시회로 운영함과 동시에 모든 참관객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주최측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안경이 시력 보완을 위한 교정용 뿐만 아니라 패션과 디자인이 결합된 아이템이란 점을 적극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안경센터는 1:1 바이어 매칭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 바이어와 수출업체 매칭을 통해 수출 증대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뿐만 아니라 DIOPS 기간 중에는 “수출구매상담회”를 진행해 바이어가 찾는 제조업체, 제조업체가 희망하는 신규시장 바이어 매칭 및 현장 수출구매상담회도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국내외 바이어나 대규모 구매단을 위해 별도 전용 상담관을 마련해 독립된 공간에서 자유로이 상담이 진행될 전망으로 지역 수출관련 지원기관이 함께 공동 홍보관을 마련, 각종 수출 지원정책 설명회와 함께 FTA를 대비한 정책홍보 및 기업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상담할 예정이다.
2013년 DIOPS 안경 패션쇼
또한 지난 해 까지 대한시과학회, 한국안광학회, DIOPS에서 각각 진행하던 안,광학 관련 컨퍼런스를 통합, “글로벌 옵토메트리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으로 기조연설자로 미,검안협회(AOA) 부회장 스티븐 A. 루미스(Steven A. Loomis), 드마리 박사(Dr. Demari, COVD)가 컨퍼런스 연사로 초청돼 제조업체, 안경사, 학계 및 학생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 컨퍼런스는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COVD 연수회 참여자에게는 교육 수료증도 발급할 예정이다. 한편 DIOPS를 방문하는 참관객을 위한 다양한 즐길 거리 마련을 위해 대구시 북구청이 주최하는 “2014 대구안경축제”가 DIOPS와 동시에 개최돼 안경을 패션과 디자인, 뷰티 등과 결합한 “옵티칼 뷰티쇼”, 안경 스타일에 따른 이미지 변화를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로 연출, 전시장에서 로드쇼 형식으로 선보일 “안경패션쇼”, 전시장을 찾는 바이어와 참관객에서 다양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한 “EYEWEAR 캐리커처” 및 “경품추첨” 등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방문객들을 위한 “무료검안행사”가 실시되고 “제14회 대한민국안경디자인공모전”도 지난해에 이어 수상작이 함께 전시되며, 올해는 상품부가 추가되어 안경제조업체의 디자인제품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특별한 부대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센터에서는 이번 DIOPS를 1년에 단 한번, 대한민국 안경인이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국내외 VIP, 바이어, 관계자 등 약 700여 명이 함께 참여하여 “Glasses and Culture, K-Style" 이라는 주제로 ”한복안경산업문화교류전“을 개최하는데 교류전을 통해 대한민국 안경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결합해 전 세계인들에게 홍보함으로써 우리 한국이 세계 안경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자리로 만들 예정이다. 특히 DIOPS는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보다 친근하고 소통하는 안경전시회가 되기 위해 SNS를 적극 활용하고 홈페이지를 비롯해 페이스북, 트위터, 뉴스레터 등을 통해 전 세계 안경인들과 소통한다. 이를 통해 DIOPS가 진정한 글로벌 전시회임을 입증하는 동시에 안경산업의 중심이 되는 장으로써 대한민국 안경산업의 저력을 전 세계인들에게 보여 주는 행사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