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옥은 가방이 찢어져 물건을 흘리고 가는 우진에게 지갑과 휴대폰을 비롯한 소지품을 주워 준다. 사례로 돈을 내미는 우진에게 "'고맙습니다'라고 말만 하면 된다"고 말해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참 좋은 시절' 10회에서는 우진이 재등장해 동옥과의 러브라인을 암시했다.
동생 동주(홍화리)와 목욕을 하고 나오던 동옥은 목욕탕 앞에서 우진(최웅)과 마주쳤다. 우진은 다정하게 인사를 건넸지만, 동옥은 불편한 듯 이내 자리를 뜨려 했다.
그러나 우진은 동옥에게 “음료수 사 먹을 돈 좀 빌려 달라”, “돈을 갚게 휴대폰 번호를 알려달라”며 호감을 표시했다. 두 사람의 순수한 모습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동옥의 마음을 표현하듯, 김지호는 카디건에 흰색 블라우스와 치마를 레이어드해 소녀풍 니트 패션의 정석을 보여줬다.
9회에서는 더 따사로운 스타일을 선보였다. 김지호는 핑크 플라워 프린트 원피스에 흰색 조아맘 뒤트임 니트 조끼를 레이어드하고, 분홍색 크로스백을 매치해 따뜻한 소녀풍 봄 니트 패션의 정석을 보여줬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