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연염색박물관, 천연염색의 세계적인 허브 역할 다 할 터 천연염색의 세계화 의지를 밝히는 이영규 한국천연염색박물관 관장
[패션저널:나주=윤성민 기자]“색깔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염색을 해야 하는 것처럼 변화 없이는 발전 할 수 없습니다.”
나주시에 소재한 한국천연염색박물관 이영규 관장은 천연염색의 세계화를 위해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지난 2월 1일에 취임한 이 관장은 내부의 혁신을 위해 4월부터 ‘나주토요공예장터’를 매주 개최해 지역민들이 천연염색과 친밀해지면서 생활화 할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다.
한국천연염색박물관은 전국적인 천연염색 협력망의 운영과 찾아가는 천연염색 교육과 전시회를 통해 외부의 전문가 및 소비자들과 끊임없이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천연염색 업계 처음으로 2014년 4월 22일부터 4월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천연염색 작품전시회도 준비하고 있다.
“한국의 천연염색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 허브역할을 하기 위해 저희 박물관에서 갖는 전시회 도록의 경우 영어, 중국어, 일본어판을 제작해 세계 각지의 천연염색 작가와 관계자들에게 PDF파일을 보내는 등 교류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 관장은 “한국천연염색박물관이 한국의 천연염색을 널리 알리는 한편 한국 천연염색을 세계화 하는데 허브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3월 23일에는 대만의 천연염색 작가 陳景林(진경림)씨를 초청해 대만 천연염색, 산수화기법의 쪽 염색 강연회를 가졌다. 8월 22일부터 29일까지는 대만 최고 수준의 쪽 염색 전문가 5명을 초청해 쪽 염색 문양염 교육을 실시한다. 10월 1일부터 10월 6일까지는 대만의 臺灣中縣(대만대중시) 편직공예관 주관이 돼 한국천연염색박물관에서 천연염색전시회도 갖는다.
“2014년에는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 주관이 돼 한국천연염색지도사들의 작품을 臺灣中縣 편직공예관에서 전시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또한 2014년 가을에는 대만 국립공예연구발전센터에서 개최되는 '2014 International Symposium and Exhibition on Natural Dyes & World Eco-Fiber and Textile Forum'에 초청을 받아 연구가, 작가들과 함께 이 행사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이 관장의 변화와 발전을 통한 천연염색 세계화에 대한 야심찬 의지는 한국의 천연염색 뿐만 아니라 세계 천연염색의 교류와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세계섬유신문사)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