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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최신 섬유기술 동향①-텍스월드 파리
등록날짜 [ 2012년07월11일 00시00분 ]

친환경적 소재 기업 소개 돋보여, 유럽, 미주, 중남미 바이어 감소 뚜렷
2013년 S/S트렌드 주제 “ACTING”, 부드럽고 유동성이 있는 소재 관심 높아

[패션저널:윤성민, 조수연 기자]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는 섬유업계의 R&D 활성화 및 신제품 개발 방향 제시를 위해 해외 유명 전시회 출품품목을 중심으로  최신 소재 및 제품 개발 트렌드를 조사분석한 "해외 최신 섬유기술 동향" 보고서를 발간했다. 본지는 이 보고서에 담긴 5개 해외 전시회 동향 가운데 텍스월드 파리 (Texworld Paris)의 내용(작성: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  정우영 센터장, 손희정 팀장)을 간추려 게재한다.

-전시회 개요
Texworld Paris 전시회는 지난 2월 13일~16일(4일간)에 프랑스 파리의 Le Bourget Exhibition Centre에서 개최되었고, 28개국에서 638개사 참가(한국 : 88개사) 했었다. 작년 같은 시즌과 비교 시 참가 업체 수는 거의 같은 수준으로, 중국이 245 개사로 38%를 차지했으며, 터키가 89개사(14%), 한국이 88개사(13.8%), 인도 (9.6%)의 순으로 참가했다. (도표 참조)

전체 참가국 중 아시아 국가가 81%를 차지 했으며, 인도의 참가업체 수는 예년 대비 줄어든 반면, 중국과 터키는 늘어난 추세였다. 참관객은 약 13,400여명으로 전년 동 시즌의 15,000명에 비해 약 11% 정도 줄어들었으며, 같은 시기에 파리에서 개최되는 프리미에르 비죵 참관객의 약 30% 정도의 규모로서, 세계 경기 침체의 영향에 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의 주요 국가를 제외한 유럽 국가의 방문객이 감소하였고, 특히 미주 및 중남미 지역의 바이어 감소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또한 바이어들은 소량 오더와 단가 인하를 요구하는 등 경제불황에 따른 악영향들이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소재 아이템별로 구분하면, 총 638개 참가업체 중 면직물이 177개사, 니트가 109개사, 자수와 레이스가 76개사, 실크 또는 실크류가 68개사, 양모와 양모 혼방이 65개사 순으로 참가했다.

한국 업체는 기능성 섬유 36개사, 니트 23개사, 실크 및 실크류가 9개사, 날염이 8개사 순으로 참가했다. 기타 특별관으로 i-tex(Textle Sourcing System), Designers & Fashion관, Fabric Experience관, China Trend Forum관, AICP관(Academie Internationale de Coupe de Paris)가 운영됐다.

i-tex(Textle Sourcing System)관은 전시회 참가기업 및 소재 정보검색 시스템으로 각 소재의 컬러, 소재, 트렌드, 단가, 업체명, 부스번호, 국가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DB로 구축하여 검색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단, 전시회 기간 중 전시장에서만 검색이 가능했다. Designers & Fashion관은 전시회 참가업체의 우수 소재를 부각시키고 바이어들에게 다양한 소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ESMOD Paris 출신 유망 신진디자이너들이 의류 및 소재를 제작해 전시 했다.

China Trend Forum관은 중국에서 예측하는 최신 트렌드 및 중국업체의 소재를 소개했다. AICP관(Academie Internationale de Coupe de Paris)은 평면 및 입체재단, 캐드 등을 교육하는 전문기관 소개 및 시연했다.

이번 Texworld Paris에서는 친환경적 소재를 찾는 바이어들을 위한 친환경 소재 업체의 소개가 돋보였다.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환경 친화적인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점을 반영, "Eco-Textile Labeling Guide"를 발행하여 전시회 참관객 및 관련 산업 종사자에게 정보 제공 및 환경 친화 및 공정무역 업체에 대한 인덱스 기능이 부여 됐다.

환경친화적 원자재를 사용하거나 환경친화적 절차를 사용하는 업체, 공정 무역을 실현하는 업체 등을 별도로 구분하여 나뭇잎을 형상화한 마크를 업체 부스에 표기하거나 참가업체 디렉토리에 별도의 페이지를 구성하여 친환경소재 업체 정보가 제공 됐다. 친환경소재 업체는 전체 64개사이며, 한국은 8개사가 선정됐었다.

Texworld에서 제시한 2013년 S/S트렌드 주제는 “ACTING”으로 ‘Where decadence becomes delightful’, ‘When home is elsewhere’, ‘Where discovery flavours our sense’, ‘Where illusion merges with reality’의 4개 테마로 구분하여 각 테마에 따른 컬러 정보를 포함한 트렌드 정보와 참가업체 소재 정보가 제공 됐다.

전반적인 프린트 트렌드는 호피문양이 있는 거북딱지 자수의 이국적인 분위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면과 실크, 인조섬유과 합성섬유는 유동성과 매혹적인 룩을 제공한다. 시즌의 필수적인 디테일은 경량의 보일 직물, 머슬린, 얇은 평직의 삼베 원단의 닳은 듯한 효과였다. 포럼관은 전반적으로 색상 중심의 테마별 특성화된 소재를 중심으로 구성 하였으며, 테마별 이미지 표현을 잘 시각화시키기 위하여 말, 홍학, 빵, 어항, 그래픽 등을 활용하고 있었다.


텍스월드 파리(Texworld Paris) 전시회의 제품 동향을 보면 2013년 봄/여름시즌의 직물은 ‘참신함’으로 평가를 받고 있으며, 면과 실크와 같은 표면감을 가진 폴리에스터, 새틴과 같은 촉감의 면직물이 등장했다. 그 중 강조되는 소재는 유동적인 실루엣을 위한 실크와 라이오셀이며, 모달 또한 혼방을 통해 고급스러우며 유연한 촉감을 제공했다. 전반적으로 부드러우면서 유동성이 있는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그동안 바이어들에게 선호되었던 새틴직물보다는 평직 직물, 메탈릭 소재, 이중직, 3D 직물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3D 구조의 직물, 편물 등 입체감을 부여하는 소재 이외에도, 자카드 직물 또는 번 아웃 직물에 프린팅을 한 소재, 레이스 조직을 첨가한 이중직물, 이중 표현감을 가진 양면직물 등 기존의 소재에 비해 부가가치를 더한 직물 표현기술이 발휘되고 있었다. 내추럴 라이크 소재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어, 합성섬유에 면이나 울과 같은 표면 촉감을 부여하는 기술력이 요구되고 있었다. 플리스(fleece)와 액티브웨어에 나타나는 악어와 뱀 피부와 같은 외관 효과로 인해 자연과 야생 동물에서 받은 영감으로 색다른 이미지 부여를 시도 하고 있었다.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핵심은 메탈릭과 반짝이는 효과이며, 엷은 색조와 이중직 효과로 활기차면서도 편안한 질감이 나타났다. 기능성 직물은 점점 초경량 소재가 개발되고 있으며, 기능성 합성소재가 아닌 천연 소재에 특수 염가공 기술을 접목시켜 기능성을 부여하는 소재가 많이 등장했다.

주요한 색상은 진한 에메랄드 그린, 레드, 형광 핑크색, 감귤색을 포함할 것으로 기대되며, 진주빛, 조개빛과 더불어 아쿠아, 밀짚 노란색, 하늘색, 분홍색이 파스텔 팔레트로 나타나고, 흥미를 돋구는 색상은 썸머 초콜릿 모카와 누드 색조였다. 이번 시즌의 각 테마에서 제시하는 직물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ACT Ⅰ(Where decadence becomes delightful)의 경우  18세기의 호화로운 무도회에서 받은 영감을 표현해 우아함과 강함이 조합되어 나타나는 테마로 섬유 본연의 특징적인 외관을 매우 고상하게 표현했다. 무광의 새틴과 실크처럼 보는 각도에 따라 색상이 변화 외관과 더불어 피부와 같은 표면감, 펠트 또는 스웨이드 가공이 특징적이였다. 완벽한 외관을 가진 면과 같은 천염섬유, 실크와 고급 직물, 새틴 직물들이 주류를 이루었다. 합성섬유는 감미로워지거나 진주의 외관효과를 부여했다.

ACT Ⅱ( When home is elsewhere)는  유목민의 라이프스타일과 전통적인 보헤미언 직물과 장식품에서 영감을 받아 섬유의 희귀성이 표현된 테마였다. 면과 워시아웃 실크와 혼방된 앙고라 울, 파시미어, 모헤어, 케시미어와 같이 보기 드문 진기한 소재가 등장 했다. 전통적인 수공예의 핵심인 독특한 제직법은 평범한 합성섬유에 비해 진정성을 드러냈다.
 
ACT Ⅲ(Where discovery flavours our sense)는 루소의 자연주의 화법에서 연상되는 코랄과 그린 색상은 트렌드를 완성했다. 앵무새 깃털의 이국적인 색조로 풍성한 창작성을 표현 했다. 식민지의 면은 낮은 톤의 옅은 색으로 제직되어 그 풍부함이 드러났다. 이국적 실크는 닳아 해어져 있으며, 산호초와 같어나, 신성시되는 진주조개와 같이 반짝이는 표면감을 갖고 있었다. 모든 섬유의 경량화 추구를 담아 술장식과 풀어낸 솔기를 통해 섬유 자체가 돋보였다. 합성섬유는 카멜레온 색조와 향기가공이 부여됐다.

ACT Ⅳ (Where illusion merges with reality )는 기본적으로 린넨, 큐프라, 면은 환상적인 그래픽으로 프린트 됐다. 연한 색조와 시각적으로 흰색은 직물에 힘을 부여했다. 향후 직물 개발을 위해서는 융합과 실험이 필수적으로 보였다. 합성섬유와 천연섬유는 독창적인 섬유를 창조하기 위해 혼합 됐으며 인조섬유에도 혼방이 나타나는데, 모달, Tactel 및 다른 기능성 제품들은 고전적인 혼방품으로서 그들의 위치를 재확인하고 있었다.

-텍스월드 파리의 시사점

한-미, 한-EU FTA 체결에 따른 영향으로 한국 소재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었으며, 세계경제 불황에도 국내 기업 부스에는 기존 거래 바이어 외에도 신규 바이어들이 관심을 갖고 샘플 오더를 진행하였으나, 수주에 있어서는 소량 오더가 많았다. 유럽 바이어 외에도 미주, 남미 등의 신규 바이어들이 찾았던 이번 전시회에서는 고가의 제품보다는 저가의 소재제품에 관심이 많았으며, 저가이면서 기능성을 갖추거나 또한 트렌드에 부합되는 패션성을 갖춘 소재를 찾고 있어, 이 전시회를 찾는 바이어 타겟형 소재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는 점이 부각됐다.

또한 이번 시즌 전시회에서는 시즌 외의 가을, 겨울 소재를 찾거나 수주하는 바이어들이 많았는데, 이는 패스트 패션(SPA) 브랜드의 상품기획에 의한 영향으로 추측되며 시즌의 구분이 없어지는 마켓 현황에 따라 향후 전시업체에서는 시즌 주력상품과 비시즌 기획 상품 등의 구성으로 소재개발 및 전시회 참가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였다.

환경 및 웰빙 트렌드의 영향을 받은 Eco-friendly 소재에 대한 선호는 특히 유럽지역의 바이어들에게서 강하게 나타나는데, 친환경 소재 중 리사이클 소재에 대한 관심과 원료만이 아니라 후가공 공정에서도 유해물질을 사용 하기 않은 에코 소재들을 많이 찾고 있어, 이에 국내에서 유럽이나 미주지역 수출에 주력하고 있는 소재업체에서는 향후 ‘Eco’소재 개발방향을 찾는데 참고해야 할 사항으로 사료됐다.

기능성 소재의 경우 경량화가 지속되고 있으며, 방수기능은 기본적인 요소이며, 여기에 표면촉감에 대한 감성을 부여하기 위해 피치스킨 가공과 왁스코팅 가공을 선호하고 있으므로, 표면 감성을 표현하기 위한 가공기술 개발이 필요해 보였다. 또한 다양한 복종의 아이템에 적용되는 소재로 부각되면서 저가의 고기능성 제품을 찾는 바이어들에게 접목할 제품개발도 절실해 보였다.

기능성 경량 소재에 있어서도, 단순한 솔리드 컬러의 베이직한 제품만이 아니라 기하학 또는 화려한 문양의 프린팅 소재들도 출품되어, 복종별 특성에 맞는 텍스타일 디자인 개발 및 염가공 기술력도 뒤따라야 할 것으로 사료됐다.

텍스타일 파리 전시회는 중국의 영향이 큰 전시회로 매년 참가업체가 증가하고 있으며, 본 전시회의 트렌드 포럼관 옆에 중국 자체의 트렌드 포럼관을 마련할 정도로 중국 정부에서는 중국 소재기업의 유럽진출을 위해 활약하고 있었다.

중국의 소재 개발력은 아직 일본과 한국의 기술력과 제품기획력에 못미치는 수준이나, 매년 제시되는 소재개발력은 눈에 띌 정도로 증대되고 있어, 저렴한 가격대에 기능 및 패션성을 갖춘 소재를 시장에 제시할 경우, 한국 소재기업의 판로개척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할 것으로 판단되므로, 이 전시회를 통한 섬유수출 증대를 위해서는 중국과 차별화된 중저가의 부가가치가 높은 소재개발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세계섬유신문사)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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