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글로벌 브랜드 중국 패션쇼(좌), 중국 진출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 보브(우)
[패션저널:박윤정 기자]이랜드, 신원,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패션기업들의 중국 시장 공략이 확대되고 있다. 이미 기존 국내 브랜드로 중국시장에 깊숙히 진입해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이랜드는 13일 중국 상하이에 있는 워터하우스 호텔에서 ‘판타시아 이탈리아나’를 테마로 해외에서 인수한 글로벌 브랜드의 중국 진출 패션쇼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완다그룹, 바이렌그룹, 바이셩그룹 등 중국 100대 백화점 총경리 및 명품 담당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랜드는 올 하반기부터 해외에서 인수한 [벨페], [만다리나덕], [수토 만텔라시], [코치넬레] 등을 중국시장에 진출 시킨다. 이들 브랜드는 이랜드가 최근 인수한 글로벌 브랜드로 중국 현지 고급 패션시장을 공략하게 된다. (주)신원(회장 박성철)이 수입 전개하는 뉴욕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 ‘씨위(siwy)’도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 2011년 4월부터 국내 씨위 팬츠의 독점 판매권을 획득해 전개해온 신원은 2012년 하반기부터 중국 시장의 씨위 팬츠 독점 판매권과 중국에서의 씨위 라이센스권(팬츠를 제외한 전 복종에 해당)을 획득해 제작과 판매를 함께 진행하게 된다. 신원은 지난 6월 13일 중국 상해 홍교힐튼호텔에서 씨위의 2012 F/W 패션쇼를 진행해 씨위의 새로운 라인을 선보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국내 여성복 브랜드로 중국 시장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 동안 쌓아온 수입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살려 국내의 우수한 브랜드를 해외 유명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5일 중국 상하이(상해) 지역 최대 쇼핑몰 항회광장에 여성복 브랜드 보브(VOV)의 단독매장을 오픈한다. 이번 매장은 항주, 북경, 상해, 대련, 청도에 이은 여섯 번째 매장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항회광장 오픈을 시작으로 중국 시장 확장을 본격화 한다는 것. 올 하반기 주요 거점에 매장 여섯 곳을 추가해 연말까지 12호점을 달성할 계획이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세계섬유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