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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패션기업의 입소문 마케팅 활용과 경계
웹 이어 페이스북,트위터 등 SNS 등장 입소문 속도 빨라져 호재와 위기 공존
등록날짜 [ 2010년09월07일 00시00분 ]

[톰보이] [블랙야크] 도덕적 이미지 실추 교훈 삼아 전방위 이미지 관리에 신경 쓰야 생존 가능
 

[패션저널:조영준 패션저널 발행인]소문은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소문은 진실이냐, 거짓이냐를 판가름하기 전에 사람과 기업, 혹은 브랜드(제품)를 죽이거나 살린다.

IT기기가 없었던 과거에는 입소문이 천천히 진행 됐지만 지금은 각종 미디어와 인터넷 홈페이지, 미니홈피, 카페, 블로그 등 전통적인  웹 소통 도구에 이어 페이스북(Facebook), 트위터(twitter), 미투데이(me2day) 등 인기를 끄는 SNS(Social Network Service)까지 가세해 소문은 삽시간에 광범위하게 퍼진다. 책상 앞의 컴퓨터 뿐만 아니라 앱(APP)을 통해 스마트폰으로도 확장돼 소문은 더욱 빨라진다.

소문의 확산 때문에 자리에서 물러난 사람도 있었고, 심지어 자살한 사람도 있었다. 소문은 진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쉽게 잠잠해지지 않는 이상한 패턴을 보인다. 좋은 소문 보다는 나쁜 소문의 생명력이 더 긴 것도 특이한 현상이다.

진실이 아닐 경우 소문은 유언비어, 낭설, 헛소리가 돼 소멸 되지만 그때는 이미 태풍이 한번 휩쓸고 간 뒤여서 피해만 고스란히 남게 된다. 누구를 막론하고 이런 입소문을 의식하지 않고 살아갈 수는 없다. 이런 입소문을 잘 활용하면 성공의 지름길도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패션 브랜드들은 최근 SNS를 활용한 입소문마케팅(바이럴마케팅)에 관심을 갖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입소문 마케팅의 전통적인 수단인 블로그 외에도 최근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발전과 확산으로 입소문 마케팅이 더욱 위력을 발휘하면서 패션업체들이 브랜드 홍보를 입소문 마케팅으로 확대하는 양상이다.

이젠 블로그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올라오는 고객들의 제품 평가와 함께 매장 혹은 기업 임직원들의 서비스 태도까지 실시간으로 불특정 다수의 소비자들에게 전달된다. 이런 현상을 막을 수가 없다.

언론의 보도는 정확한 진원지를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신속히 정정할 수도 있고 기자들에게 자세히 경위를 설명(기자회견)해 바로 잡을 수도 있지만 사이버 공간을 떠도는 소문은 차단하기도 어렵고 진원지를 찾는 것도 쉽지 않다.

이런 빠른 IT세상에서  SNS상의 나쁜 소문에 대처하고 나아가 SNS소문을 적극 활용하는 지름길은 무엇일까?. 특별한 대안은 없다. 기업에 종사하는 모든 임직원들에게 친절, 겸손 등 서비스 정신이 항상 몸에 베도록 강조하는 것이다.

여기에다 기업(브랜드)의 홍보 전략과 마케팅 전략을 시대 변화에 맞춰 신속히 바꿔 나가는 것도 필요하다. 패션업계가 이런 시대의 변화를 읽어 내지 못한 채 과거의 패턴에 젖어 있다면 하루빨리 그 굴레에서 탈피해야 할 것이다. 패션업계는 최근 몇 가지 사례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톰보이]의 유명 디자이너 허위 영입과 [블랙야크(동진레저)]가 후원한 오은선 14좌 등정 허위논란은 기업에 큰 타격을 안겨 주었다. 톰보이의 유명 디자이너 허위 영입 사실은 본지가 특종으로 보도했는데 이 기사가 온라인 포털에 뜬지 채 몇 분도 안 돼 각종 인터넷 매체와 유명 일간지에 잇따라 보도됐다.

전문지 뉴스도 과거처럼 자체 홈페이지에서 잠시 머물다 묻히거나 오프라인 신문(인쇄물)에 잠깐 올랐다 사라지는 업계만을 위한 뉴스가 아니라는 뜻이다.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로 옮겨가는 확산 속도야 말해 무엇 하겠는가. 필자의 생각에는 아마도 나쁜 소식 이였기 때문에 더 관심을 갖고 확산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톰보이][블랙야크] 입장에서 보면 안타까운 일이긴 하나 도덕적으로 결함이 있는 기업에 대한 우리 사회의 채찍이 냉혹하고 매섭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였다.

소셜네트워크의 확산은 학위(허위학력)를 속이거나 감춰진 전과, 과거 발언, 행적 등을 들춰낸다. 거짓말을 못하도록 하는 기능도 있는 것이다. 입소문만이 아니라 거짓을 밝혀내고 투명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측면도 있다. 

얼마 전 필자는 신학기를 맞아 딸아이 옷을 구입하기 위해 패션 매장을 찾았는데 그곳에서 젊은 세대들의 입소문 위력을 실감했다. 딸아이와 함께 옷을 구입하기 위해 매장을 찾은 고등학생은 부모가 권하는 F사의 한 스포츠 브랜드에 정색을 했다. 초등학생(일명 초딩)들이 입는 브랜드라는 게 이유였다.

매장을 나서면서 딸아이에게 물었다. 딸아이 역시 맞짱구를 쳤다. 이미 입소문을 타고 젊은 세대에 다 퍼져 있는 것을 필자만 몰랐던 것이다. 그들은 그들만의 입을 통해 입어야 할 브랜드, 입지 말아야 할 브랜드의 경계를 정해 놓고 있었다.

이 브랜드는 이런 입소문을 초기에 적극적으로 차단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렇다면 이 회사가 중고생들을 상대로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어 봐야 재고만 가득 쌓일 뿐이다.

최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던 한 주류업체의 일본 지분 유입설도 입소문이 돼 퍼지면서 주류 매출에 심각한 타격을 줬다고 한다. 패션 브랜드에도 일본 냄새를 풍기는 것은 좋지 않은 결과를 안겨 줄 수 있다. 주류회사 처럼 왜곡된 소문이 패션 브랜드에 나돌지 말라는 법이 없다.

패션업체들이 매장을 확대하고 광고를 하나 더 하는 것 보다 소셜네트워크(SNS)상에 나도는 좋지 않은 소문의 근원을  사전에 차단하고 적극 대응하는 것이 훨씬 더 도움이 될 지도 모른다. 지금은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가 아니라 SNS를 통해 확산되는 소문을 적극 활용하면서 또 경계해야 할 때이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세계섬유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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